학내 복지시설에 관한 질문은 ▲교내 공용컴퓨터 시설 만족도 ▲교내 프린트, 복사 시설 만족도 ▲ECC 내 메인디쉬 만족도 ▲생활관 지하2층 학생식당 만족도 ▲교내 생활협동조합(생협) 만족도 ▲생협 외 매점(이화­포스코관, GS25) 만족도 ▲행정사무직원의 서비스 만족도 ▲학적처리절차 서비스 만족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행정사무직원의 서비스, 학적처리절차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평균 2.6점, 2.8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안수미(국문·08)씨는 “학생은 행정 정보를 잘 알지 못하는데 행정 처리를 하려고 찾아갔을 때 사무직원들의 태도가 무성의했다”고 말했다.

김효정(과교·07)씨는 “학적시스템이 자동화 돼 학생들이 자신의 학적을 일일이 계산하는 불편을 줄었으면 좋겠다”며 “학적표도 부, 복수전공과 주전공 내용을 따로 정리해 보기 쉽게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크랜튼대 학생들은 이 문항에 대해 다른 단대보다 높은 3.9점, 3.8점을 부여했다. 김세미(국제·07)씨는 “스크랜튼대학이 생긴 지 얼마 안돼 복지, 학적 처리 등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에 행정실 측에서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내 생협 만족도 평균 점수는 3.6점으로 나타났다. 생협 외 이화­포스코관 매점과 ECC 내 GS25 편의점에 대해서는 3.3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은미(행정·08)씨는 “이화­포스코관 매점에 필요한 학용품 대부분이 구비돼 있고 가격도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ECC내 메인디쉬에 대한 평가는 2.2점, 생활관 내 학생식당에 대한 평가에는 2.8점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ㄱ씨(약학·08)는 “메인디쉬는 메뉴에 비해 비싼 것 같다”며 “학교 내부에 설치된 식당은 가격이 저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내 프린트, 복사시설, 공용컴퓨터 시설의 만족도에 관한 항목에서 간호대학(간호대) 학생들은 4점을 부여한 반면 공과대학(공대) 학생들은 2.6점을 부여했다. 공용컴퓨터 시설의 만족도도 2.9점으로 단대 중 가장 낮았다. 법과대학(법대), 생활환경대학(생활대)도 교내 공용컴퓨터 시설 만족도에 2.9점의 점수를 매겼다.

최하연(컴공·08)씨는 “공대 컴퓨터실 프린터는 PDF파일 인쇄가 안되고, 복사카드는 공학관에서 구입할 수 없어 구매처를 일일이 찾아가기 번거롭다”며 “공학관 내 복사실이 얼마 전 위치를 옮겨 동선 상의 혼란을 빚고 있는 점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 만족도 점수는 단대별로 1.9~3.7점까지 분포해 다른 질문 항목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조형예술대학(1.9점)과 예술대학(1.9점)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고 간호대(3.7점)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사회과학대학(3.3점)과 스크랜튼대학(3.1점)이 뒤를 이었다.

이소영(조형·09)씨는 “정식 중앙 동아리로 등록돼도 동아리방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동아리 활동에 불편사항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대동제에 관한 만족도를 물은 질문에 16개 단과대학(단대) 508명 학생들은 2점(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황윤정 기자 gugu0518@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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