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행정비 내년부터 반값된다
교환학생 행정비 내년부터 반값된다
  • 신사임 기자
  • 승인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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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2009년 3월∼9월 보도했던 교환학생의 국제교류처 행정비, 모유수유실, ECC 곰팡이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

국제교류처에서 주관하는 교환·방문, 계절·어학프로그램의 행정비가 2010학년도 1월 이후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어든다. 본지는 3월16일(월) ‘행정비 10만원 너무 비싸’ 기사를 보도해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국제교류처에 내야 하는 행정비 10만원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국제교류처는 “행정비가 비싸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2010년 1월 이후 행정비가 5만원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을 국제교류처에서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비는 국제특급 우편비, 서류 복사비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타대에 비하면 본교 행정비 5만원은 여전히 비싸다. 경희대, 서강대, 한국외대 국제교류처는 행정비를 받지 않는다. 교환학생 서류와 국제우편에 드는 비용은 전부 학교가 부담한다. 고려대의 교환학생 행정비는 3만원, 성균관대는 1∼2만원으로 본교보다 적다. 

본지는 9월14일(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유수유실 필요’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법학관 2층 모유수유실은 법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보도 이후 법학관 모유수유실은 모든 학생에게 개방됐다. 학생처 학생복지센터는 9월 출산했거나 출산 예정인 단과대학·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실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59명의 학생(일반대학원생 48명, 전문 특수대학원생 11명)에게 모유수유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복지센터 홍연아 직원은  “수요자가 더 증가하면 모유수유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CC에 생긴 곰팡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 계획도 논의됐다. 본지는 9월7일(월) ‘ECC 습도 높아 곳곳에 곰팡이 생겨’ 기사를 보도했다.

시설과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ECC 설계사, 시공사와 곰팡이 문제를 논의해왔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세균 번식이 빨라 곰팡이 균이 확산되기 쉽다.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은 40∼70% 습도가 적절하다. 8월 ECC 실내 습도는 70∼80%였다. ECC는 창문이 없어 인위적으로 제습해야 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는 공조기(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 온도와 습도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기계)의 냉수를 통해 온도와 습도가 낮춰진다. 여름철 ECC에 곰팡이가 생긴 이유는 공조기의 냉수 공급 온도가 높아 습도가 낮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설과 노정호 직원은 “공조기에 공급되는 냉수 온도를 10℃ 이하로 유지하는 공사를 해 습도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ECC B6층 공조실 8개소에서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돼 이번 겨울에 끝날 예정이다. 공사 결과는 습도가 높아지는 6~7월까지 지켜봐야 한다. 곰팡이 제거 비용은 ECC 시공사에서 부담한다. ECC는 현재 40%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곰팡이가 확산되지 않았다. ECC B323호와 B321호 천장의 곰팡이도 자연적으로 없어진 상태다.   

신사임 기자 ssistory@ewha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