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11일(수) 오후3시 LG컨벤션홀에서 미첼 바첼렛(Michelle Bachelet) 칠레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배용 총장은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바첼렛 대통령이 약자의 권익 향상,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윤후정 이사장, 이배용 총장, 이경숙 대학원장, 김윤옥 영부인, 바첼렛 대통령 모친 안젤라 제리아(Angela Jeria) 여사를 비롯한 칠레 대사, 스위스 대사, 뉴질랜드 대사 등 교내외 인사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바첼렛 대통령은 이 날 “여성의 발전을 주도한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정치 분야에서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첼렛 대통령은 남녀 각각 10명으로 내각을 구성해 양성 평등 내각을 실현하고, 여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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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사진제공: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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