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어연구학회 탄생 101주년이다. 국어연구학회는 조선어연구회, 조선어학회, 한글학회로 명칭이 바뀌면서 오늘날까지 꾸준히 맥을 이어왔다. 그 결과 한글은 197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등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도약했다.

현재 전세계 64개국 742개 대학에서 많은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연구한다. 이제는 한글이 세계 제1외국어, 공통어로 도약해야 할 때다.

우리 국민은 한글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세종대왕의 업적인 한글의 위대함을 자랑스럽게 인식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세종대왕의 큰 업적을 국가와 후손들에게 꾸준히 각인시켜 빛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글날은 공휴일로 정해져야 한다. 그래서 한글날마다 각 가정은 자녀들과 함께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새기며 한글의 위대함을 느끼고, 정부는 우리 한글의 전통을 느껴볼 수 있는 문화재(고궁, 박물관 등)를 무료 개방해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올해 8월7일자 조선일보에 ‘글 없는 어엿비… 세종의 뜻, 세계에 펼치다’라는 기사를 보고 한글의 과학성을 새삼 느꼈다.

그러나 영어 문법을 한글보다 더 잘 아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주변에 걸린 외국어, 외래어 간판을 볼 때마다 우리들은 한글의 과학성과 창의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국민 한 명 한 명은 한글을 가진 민족이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한글의 우수성을 깨달을 수 있는 곳에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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