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흔히들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라고 하잖아요. 제가 중간고사를 망해서 기말 때에는 어떻게든 회복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사실 항상 시험 기간 때 몰아서 공부하던 버릇 때문인지 어떻게 예습복습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대체 뭘 해야 하는 거죠?

A.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예습과 복습의 중요성은 참 가리기 어렵죠.

 벼락치기에 익숙해져 있다면 공부습관을 바꿔보는 게 우선일 텐데요. 일단 내가 듣는 수업에 관한 내용은 모두 예습복습을 한다고 결심부터 할 것! 예습이라 해서 거창할 건 없어요. 강의 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이번 시간 배울 교재 내용을 훑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해요. 시간이 정 없으면 목차와 제목만이라도 확인하세요. 그리고 배울 내용에서 내가 현재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는 거죠. 수업을 통해 아는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으니 수업시간이 저절로 복습의 시간도 될 수 있고, 모르는 내용을 알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니 수업도 집중하게 되고∼ 새로운 걸 알았을 때의 성취감은 예습 안 해보면 모를 걸요!

예습에 익숙해질 때쯤 관련도서나 참고문헌도 찾아보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 하루가 지나기 전(24시간 내)에 다시 한 번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습할 때 체크했던 부분, 새로 알게 된 부분을 위주로 훑어보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아요. 참고로 예습할 때 지난 강의 내용도 함께 본다면 복습과 예습을 동시에 할 수 있겠죠? 예습복습만 잘 하고 수업에 소홀하면 큰일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도 수업이니까요. 강의시간에 집중! 예습하고 수업 듣고 복습까지 하면 내가 공부할 내용에 있어서는 완전무장이겠죠? 지금부터 기말을 위해 꼭 실천해보세요!

<참고>
Walter Pauk (2004), <대학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Houghton Mifflin College Div
Dartmouth College Academic Skills Center, http://www.uri.edu/aec/handouts/bin/avoidCra
mming.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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