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표를 하려고 생각만 해도 너무 긴장이 돼요. 자신이 없다 보니 발표를 피하고만 싶고, 점수도 잘 안 나오고요. 어떻게 해야 안 떨고 발표할 수가 있죠?
A. 발표할 때마다 나에게 찾아오는 울렁증! 그러나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발표불안을 가지고 있답니다. 발표를 피하거나 미루고 싶고, 남들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면서 떨리는 목소리와 콩닥대는 가슴, 그리고 얼굴은 붉어지죠? 이럴 땐 일단 자신감을 갖자고 마법을 걸어 봅시다! 청중이 기대하는 것은 자신감 넘치는 발표자의 모습이죠. 거기에서 신뢰감이 형성되거든요. 청중은 적이 아니에요. 함께 호흡하는 파트너라 생각하세요. 주제를 잘 다루지 못하면 어쩌지, 긴장해서 다 까먹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은 연습 또 연습을 통해 극복해야만 해요. 거울을 보고, 친한 친구를 앉혀놓고 연습해보세요. 처음부터 완벽한 발표를 하겠다고 마음 먹기 보다는 편안하고 즐거운 발표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길 바랍니다.
 
Q. 제가 생각하기에 발표하는 것이 싫진 않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발표를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어떤 식으로 발표를 하면 좀더 잘 할 수 있는 걸까요?
A.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Mebribian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요소를 표정, 제스처, 태도 등의 시각적 요소가 55%, 목소리 등의 음성적 표현이 28%, 자료의 내용 등 언어가 7%를 차지한다고 했는데요. 전달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발표하는 사람의 태도나 기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발표할 때에는 표정과 눈맞춤에 신경쓸 것! 미소를 살짝 짓고, 7:3 정도의 비율로 청중들의 눈과 대본을 보도록 하세요. 제스처는 일단 자연스럽게~ 하지만 손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산만할 수 있으니 주의! 거울 앞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복장은 청중보다 한 단계 보수적으로 입는다면 준비했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발표를 할 때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용어 대신에 쉽게 설명을 하고 말을 천천히 분명한 발음으로 한다면 자신감 있는 모습이 어필 되어 같은 내용을 발표하더라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발표처럼 보인답니다.

<참고>
 - 스테판 코슬린 (2008), <프레젠테이션 심리학>, 멘토르
 - 함주한 (2009), <프레젠테이션 상식사전>,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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