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가 올해 첫 회계감사를 실시했다. 본교생 3명으로 구성된 회계감사단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10월16일(금) “감사 결과 학생회비의 수입, 지출내역이 적정하게 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단은 총학의 1월21일(수)~8월31일(월)의 수입·지출내역을 정리한 장부와 증빙서류(영수증, 거래내역서)를 대조해 회계감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감사된 학생회비의 규모는 수입이 5천944여만원, 지출이 5천931여만원 정도다.

회계감사는 2008년에 개정된 학생회칙 제49조~53조에 의거해 올해 새로 시작됐다. 개정된 회칙에 따르면 회계감사는 매년 3월과 9월 감사를 실시한다. 감사 시에는 장부상의 계산, 오기의 유무, 장부상의 수입 및 지출 내역 기재사항의 차이 및 누락 여부 그리고 기타 필요한 사항이 고려된다. 회계감사는 감사를 실시한 후 회계감사보고서를 작성해 학보에 게재하고, 총학과 차기 전학대회에 보고해야 한다.

회계감사단은 상반기 전학대회에서 다수 득표 순으로 선출된다. 총학생회장단과 총학생회 사무국원을 제외한 본교 재학생은 모두 감사에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선출된 회계감사단은 이보람(경제·04), 김남지(기독·06), 강혜인(국제사무·07)씨다.

김윤희 부총학생회장은 “학생회가 학생회비 운용 내역을 이화인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quikson@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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