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2009년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다.

특히 본교는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외국인 학생 비율’ 국내 1위, ‘외국으로 나간 본교 교환학생 비율’국내 1위, ‘본교로 온 교환학생 비율’ 국내 5위를 차지했다. 본교가 국제화 부문에서 눈에띄게 성장한 것은 2007년부터다. 본교 국제화 부문 발전은 2007년 2월1일(목) 국제교류처가 신설되면서 시작됐다.
 
△외국으로 나가는 본교 교환학생, 본교로 오는 외국인 학생 증가해

국제교류처가 생긴 후, 외국으로 파견되는 학생 수는 매년 증가했다.

본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학생 수는 2006년 428명이었으나 2007년 468명, 2008년 559명, 2009년 836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06년까지 한 해 1회 선발되던 교환학생은 2007년 2월 국제교류처가 생기면서 한 해에 2회 선발되기 시작했다. 지홍민 처장은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경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교환학생 선발 횟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본교에 파견 또는 방문학생으로 온 외국인 학생 수도 늘었다. 2005년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 합쳐 본교로 파견되거나 방문한 외국인 학생은 98명(언어교육원 유학생 제외)뿐이었다. 2006년에는 232명의 외국인들이 본교를 파견, 방문했다.   이후 2007년 272명, 2008년에는 336명, 2009년에는 현재 425명으로 증가했다. 지홍민 처장은 “내년에는 올해 체결한 해외협정교와의 학생교환이 시작되고 영어강의가 대폭 확대돼 본교를 찾는 외국인 학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문객도 늘어났다. 2007년 119개 기관에서 298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2008년에는 188개 기관에서 609명이 본교에 왔다. 약 두배가 증가한 것이다.
지홍민 처장은 “올해에는 특히 힐러리 미 국무장관, 이장춘 중국 상무위원, 저우지펑 북경대 총장, 하마다 동경대 총장, 리처드 캠브리지 총장 등이 본교를 방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유명인사가 방문할 것이고, 방문 외국인 수도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점 캠퍼스 구축이 국제화의 원동력

본교는 거점 캠퍼스 구축으로 외국으로 파견되는 학생 수를 늘려 국제화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국제교류처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거점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왔다.
해외 거점 프로그램은 세계 20여 지역의 명문 대학들을 중심으로 거점을 구축하는 캠퍼스 네트워크 사업이다. 2007년 1학기에 뉴욕과 북경에 처음 거점이 마련된 후, 2009년 9월까지 17개의 거점이 구축됐다. 앞으로 본교는 2010년까지 20여개의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홍민 처장은 “본교의 전략은 특정 지역에 다수의 학생들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세계 다양한 지역에 많은 학생들을 파견하는 것”이라며 “학생들도 영어 이외의 언어를 미리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점 캠퍼스 구축 후 국제교류협정이 체결된 대학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일대일로 협정된 대학은 2006년 243개교, 2007년 289개교, 2008년 327개교다. 

지홍민 처장은 “올해 50개 이상의 새로운 협정교와 교류할 예정이다”라며 “이제 본교의 협정교 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수대학 중심으로 협정체결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quikson@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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