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필기를 하다 보면 시간에 쫓겨서 교수님의 말씀을 많이 놓쳐요. 필기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A. 수업 중 교수님의 강의는 계속 진행되고 우리는 듣기와 생각하기, 쓰기라는 세 가지 행위를 동시에 해야 하는 노트필기를 해야 합니다. 그럼 효과적인 노트필기 전략을 알아볼까요?

* 규칙적인 예습복습은 필수! 수업 전 대충이라도 훑어보면 주요 개념 파악은 물론 교수님 말씀을 받아 적을 때에도 중요한 내용을 쏙쏙 잡아낼 수 있지요. 에빙하우스(Hermann Eb
biinghaus)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20분 후엔 새로운 정보의 50%, 한달 후엔 78%가 잊혀진대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복습하는 게 좋다는 말이죠. 공강시간을 활용해 필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친구의 필기와 비교해 보면 놓친 부분이나 틀린 부분도 발견할 수 있고 필기의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어요.

* 내용을 다이어트할 것!  설명을 그대로 적기보다는 나의 언어로 바꾸어 간단하게~ 기호나 표도 이용하세요. 문법이나 맞춤법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어요. 자신이 알아볼 수 있으면 OK! 강의 주제를 한 문장 정도로 요약해 놓고, 관련 교재의 페이지나 참고문헌도 함께 기록해두면 시험기간에 편하겠죠? 코넬필기법*처럼 페이지를 용도별로 구분해서 활용하면 효과적이에요. 물론 자신에 맞게 적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백에 살짝 메모해 둔 예화나 교수님의 농담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아! 필기를 놓칠까 봐 녹음하는 친구들! 녹음된 내용만 믿고 자칫 수업에 집중하지 않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나중에 듣고 필기해야지 하다가 결국 너무 밀려서 못 듣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코넬필기법 - http://lsc.sas.cornell.edu/Sidebars/Study_Skills_Resources/cornellsystem.pdf

(교수학습개발원 김연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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