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인간
서광선 지음|2009.9.10|310면|12,000원

1975년 초판이 발간된 후 2009년 현재 두번째 증보판이 출간된 종교학 입문서다. 종교와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은 인류가 생긴 이래 계속되는 본질적 물음이다. 자기 자신, 그리고 인간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그 답을 얻고자 했다. 저자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계의 여러 종교가 어떤 답을 주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Andante, 안단테
강윤정 지음|2009.9.4.|176면|10,000원

본교 출판부와 이대학보사가 공동 주관한 이화글빛문학상 제4회 수상작이다. 수상자는 국문과 졸업생인 강윤정(국문·09졸)씨로, “사회성 짙은 소재를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소설은 아이를 유괴당하고 나서 자살을 결심한 아버지와 자살카페의 사람들, 그리고 이들을 촬영하는 영화감독지망생이 함께 도보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이야기는 영화감독 지망생인 모구열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진행된다.

 

국경을 넘는 아시아 여성들 : 다문화 사회를 만들다
김영옥 외 5명 지음|2009.8.28.|216면|15,000원

이 책은 한국으로 이주해온 아시아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위치를 분석한 연구서이다. 본교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수행한 “지구적 문화변동과 아시아 여성의 탈식민적 경험: 학문으로서의 ‘아시아 여성학’ 범주 구성” 프로젝트의 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이주 과정과 그들이 경험하는 가정폭력, 이주 여성 노동자로서의 삶과 건강, 문화 콘텐츠 분석을 통한 아시아 여성의 재현 방식, 그리고 다문화주의에 대한 철학적 이해 및 문화정책의 논리 등에 관한 여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시계탑ㆍ하마단 : 황병기 가야금곡집
황병기 지음 | 2009. 8. 19 | 56면 |10,000원

저자의 일곱 번째 가야금곡집으로서 ‘시계탑’, ‘하마단’, ‘추천사’, ‘차향이제’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시계탑’은 저자가 큰 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병원 복도를 걸어다니다가 창문을 통해 시계탑이 보이는 야경에 감동을 받고 가야금과 장구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가야금곡 ‘하마단’은 승려 시인 현담이 쓴 시「하마단」을 읽고 시인 곽재구가 “존재의 먼 심연에 이르는 희미한 길과 안개가 펼쳐져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평한 것을 표현한 곡이며, ‘추천사’는 서정주의 동명의 시를 노래로 작곡한 것이다. ‘차향이제’는 시인 박경선이 차를 주제로 쓴「차를 달이네」와「차를 마시네」를 한데 묶어「차향이제(茶香二題)」라고 제목을 붙인 곡이다.

 

몰리에르 희곡선 <프랑스 고전극 시리즈 3>

몰리에르 지음|정병희 외 4명 옮김|2009.6.29.|368면|23,000원

「코르네유 희곡선」,「라신 희곡선」에 이은 프랑스 고전극 시리즈 중 세 번째 책. 당대 프랑스 사회의 실상과 관습, 갈등 등을 살펴보고 그것을 작품 속에 재치 있게 녹여낸 몰리에르의 예술적 재능을 느낄 수 있다. 17세기 프랑스 고전 희극의 대명사 몰리에르의 대표작 다섯 편과 그에 대한 해설이 실렸다. 수록작품은 ‘잘난 체하는 아가씨들’, ‘타르튀프’, ‘앙피트리옹’, ‘조르주 당댕’, ‘수전노’로, 그 중 ‘조르주 당댕’과 ‘앙피트리옹’은 이 책에서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됐다.  

문호은 기자 h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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