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2008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본교 복수 전공 현황과 취업률을 분석했다.

△상경계열 복수전공 이수자 많아
2006년~2008년 복수전공 이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전공을 복수전공한 이수자가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복수전공 이수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경영대학 경영학과,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심리학과,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사범대학 초등교육과, 사회생활(공통사회)의 복수전공 이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대학 경영학과는 주전공자보다 복수전공 이수자가 더 많다. 2008년 경영학 주전공자는 136명, 복수전공 이수자는 190명이다. 경영학과 복수전공 이수자는 2006년 167명, 2007년 199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리학과의 2008년 복수전공 이수자는 38명으로 주전공 졸업자(54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는 2008년 졸업자 119명, 복수전공 이수자 91명이었다. 경제학과는 전공진입 희망자가 많아 작년부터 학점을 기준으로 전공진입 인원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경제학과 홍기석 주임교수는 “경제학과의 수요가 많아, 불가피하게 대형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많고, 전공생의 수강신청이 어려워 교수 충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학과는 올해 교수 2명을 신규채용 했다.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복수전공 이수자는 2006년 47명, 2007년 67명, 2008년 64명이다. 국어국문학과 김미현 주임교수는 “국어국문학은 응용 가능한 기본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복수전공으로 선호한다”며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개편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간호대, 약대 취업률 높아 
2008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현황 조사에서 본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74.3%였다.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08년 본교 취업자들의 취업형태는 정규직 67.4%, 비정규직 32%, 자영업 0.6%였다.

단과대학별 취업률에서는 의과대학, 간호과학대학, 약학대학이 두드러졌다. 의과대학은 졸업생 85명 중 84명이 취업해 취업률 98.8%를 보였다. 간호과학대학은 93.4%, 약학대학은 92.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국제학부 84.2%, 경영대학 82.8%, 사범대학 81.3%로 그 뒤를 이었다.

예체능계열 단과대학들도 취업률에서 강세를 보였다. 음악대학의 취업률은 2007년보다 10.7%포인트 증가한 89.2%였다. 조형예술대학은 77.4%, 예술대학은 100%였다. 예술대학의 2008년 졸업생 5명 중 취업자는 2명, 진학자는 3명이었다.

자연과학대학 취업률은 61.3%였으나 진학률(졸업자 중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에 진학한 사람의 비율)은 38.7%로 높은 편이었다. 생활환경대학도 취업률이 57.6%에 그쳤으나, 38.1%로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법과대학은 취업률 38.7%였다.   

2008년 졸업생 2천명 이상의 일반대학 중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86.4%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주대 84.7%, 경희대 국제캠퍼스 82.7%, 인제대 82.2%, 경희대 서울캠퍼스 81.8%, 고려대 78.6% 등이었다.               

조정희 기자 jeojh0502@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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