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중도)이 주최한 ‘양적 연구를 위한 통계·여론조사 자료 탐색법 교육’이 20일(수) 오후2시 이화포스코관 B161호에서 열렸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서만덕 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한 이번 강연에서는 중도를 통해 통계자료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 인터넷 통계 사이트를 활용한 통계·여론조사 자료 활용 노하우를 소개했다.
△중도 DATABANK, 통계자료 무료제공
본교 학생은 중도 홈페이지(lib.ewha.ac.kr)를 통해 여러 통계자료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이용하려면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오른쪽 상단의 ‘전자정보원교외접속’을 클릭해야 한다. 교외접속 후 홈페이지 메뉴 중 전자자료→데이터베이스로 들어가면 다양한 학술자료 참고 사이트 목록을 볼 수 있다. 이 중 통계자료를 참고할만한 사이트로는 DBPIA(dbpia.co.kr), KISS(search.koreanstudies.net)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CD)가 제공하는 데이터 뱅크(ksdc.re.kr/databank) 등을 꼽을 수 있다.
강연에서는 KSDC가 제공하는 데이터뱅크 사이트 이용법을 주로 소개했다. 데이터뱅크는 1970년대부터 축적된 여론조사자료, 통계자료와 함께 MY-STAT, MY-SURVEY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뱅크의 ‘여론조사자료’와 ‘통계자료’ 항목에서는 키워드, 주제, 테이블 검색 등 다양한 검색 방법이 제공된다. 특히 여론조사자료 중에는 국내 여론조사 결과뿐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의 선거제도에 대한 비교 연구를 위한 설문 및 연구자료인 CSES, 세계 각국의 사회과학자들이 각국의 사회, 문화, 정치적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인 WVS(World Values Survey)도 있어 사회과학 연구에 유용하다.
데이터뱅크의 메뉴 중 ‘MY-STAT’는 사이트 이용자가 보유한 통계자료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MY-STAT 메뉴를 클릭하면 ‘수치파일입력’ 칸이 나타난다. 이 칸에 수치화된 자료를 담은 텍스트(*.txt)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수치화된 자료는 엑셀로 된 통계자료를 메모장에 붙여넣기해 만들 수 있다. 메모장 파일을 업로드한 후 확인을 누르면 그래프, 비율 등으로 분석된 자료를 볼 수 있다. 자세한 사용방법을 확인하고 싶으면 ‘수치파일입력’ 칸 오른쪽 상단의 ‘Help’를 참고하면 된다.
MY-STAT 옆 메뉴인 ‘MY-SURVAY’는 온라인으로 설문지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설문지를 만들면 설문지 고유의 URL 주소가 제공되며, 이 주소를 온라인으로 배포해 설문조사 할 수 있다. KSDC에 의뢰하면 설문지를 세련되게 디자인할 수도 있다.
△국가통계포털, 외국 통계자료 사이트 활용하는 방법도 유용해
국가통계포털, 외국 통계사이트인 ICPSR을 통해서 좋은 통계자료를 얻을 수도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kr)은 국가가 통계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사이트의 우측 메뉴를 잘 이용하면 조사과정까지 자세하게 나온 자료도 검색할 수 있다. 상세한 자료는 대부분 유료다.
정부의 각 부처가 보유한 통계포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국가통계포털보다 세밀한 통계자료를 찾을 수 있다. 각 부처의 통계 사이트를 빨리 찾아가고 싶다면 검색포털 구글(google.co.kr)에 접속해 ‘정부부처명+통계(예: 보건복지가족부 통계)’ 형태로 검색하면 된다.
국내자료로 만족할 수 없다면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창고인 ICPSR(The Inter-University Consortium for Political and Social Research)를 이용하자. 신청하고 싶은 자료가 있다면 ICPSR 홈페이지(ksdc.re.kr/icpsrdb/trial.htm)에 접속 후, 페이지 우측의 ‘ICPSR download 신청’을 누르고 자료명, Study 번호, 이메일 등을 입력하면 된다. 다음날 사용자의 메일로 자료가 전송된다.
이 외에 기초학문자료센터(krm.or.kr)와 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or.kr)에서도 학술 및 사회과학연구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한다.
통계사이트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기 힘들다면 기사를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기사에서 자료의 출처를 보고 정보원을 찾아갈 수 있다.
박현주 기자 quikson@ewha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