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이 지난 2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한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의존율이 높은 상위 10개 사립대학(건국대, 경기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등록금 의존율이 7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등록금 의존율은 48.77%였다.

한국외대 올해 예산액은 1천5백94억원으로 작년 대비 약 47억9천7백만원이 줄었고, 등록금 수입도 작년 1천3백88억원에서 1천2백87억원으로 약 1백1억원 줄었으나 4년제 사립대학 중 가장 높은 80.74%의 등록금 의존율을 보였다.

명지대와 국민대도 등록금 의존율이 각각 79.62%(예산 1천7백42억원 중 1천3백87억원), 79.13%(예산 1천6백49억원 중 1천3백4억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동국대(77.88%), 단국대(77.42%), 경기대(77.15%), 중앙대(73.75%), 건국대(71.95%), 숙명여대(71.55%)가 뒤를 이었다.

본교는 올해 예산액 3천9백3억원 중 등록금 수입액이 1천9백3억원으로 48.77%의 등록금 의존율을 보였다. 본교 변진호 재무처 부처장은 “본교의 등록금 의존율이 낮은 것은 파주토지매입과 관련해 전체 예산액이 증설돼 상대적으로 등록금 의존률이 낮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교와 올해 예산액이 비슷한 한양대는 77.03%(예산 3천9백21억원 중 3천20억원)로 주요 4년제 사립대 중 7번째로 의존율이 높았다. 성균관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60.14%(예산 3천9백28억원 중 2천3백62억원)였다. 

황윤정 기자 gugu0518@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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