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기획안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한 이화인

본교 디지털미디어학부 영상콘텐츠전공 석사과정 대학원생 3명으로 구성된 ‘SGS(Serious Game Storytelling)’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게임 개발 기획안 공모전’에서 1월21일(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 받았다.

송미선(영상콘텐츠 전공 석사수료)씨, 신새미(영상콘텐츠 전공 석사·08년 졸)씨, 임하나(영상콘텐츠 전공 석사수료)씨로 구성된 SGS팀은 ‘헬시랜드(Healthy Land)를 구하라!’라는 공모작으로 당선됐다.

‘헬시랜드를 구하라’는 소아암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게임을 통해 이겨내며,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게임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게이머가 가상세계인 헬시랜드에서 암세포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무찌르고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팀장 송미선씨는 “재미와 기능이라는 상반되는 요소를 조합해 아이들이 게임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임하나씨는 “소아암 환자를 위한 일이라 뜻 깊었다”며 “교육분야에만 집중돼 있던 기능성 게임산업이 의료분야로 시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수상작 ‘헬시랜드를 구하라’는 개발 상용화에 앞서 프로그램을 제작해보는 프로토타입 공모전을 통해 그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게 된다. 완성된 게임은 1년 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아산병원과 한국 게임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공모전에 응모된 36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등 총 6편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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