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 후보 정아름(독문?04)
2004년 36대 총학생회 ‘Hub herb 이화!’ 연대사업국 국원
2006년 22대 동아리연합회 문화기획국장
2006년 38대 총학생회 학생자치국장
2007년 인문대 교육투쟁 실천단 ‘안녕!기린’활동
2008년 40대 총학생회 여론 매체 국장

부총학생회장 후보 김은비(특교?06)
2007년 121주년 대동제 꼬우미 부대장, 사범대 교육소모임 ‘즐거운 학교’활동
2008년 40대 사범대학생회 학생회장, 이화인 헌법소원추진위원회 위원장 활동

 ‘일방향을 넘어서 소통을 원한다’. 이화인들의 적극적 실천을 외치는 ‘해방이화 3.0’선본이 41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다.

△총학생회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08년 총학생회 집행부 활동을 하면서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이화인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올해에는 몇몇 학생회 간부의 선도적 투쟁에 이화인들이 관심을 가졌다면, 내년에는 많은 이화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그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다.

△해방이화 ‘3.0’, 그 의미는 무엇인가
 ‘2.0’이 온라인상에서의 의사소통을 뜻한다면, ‘3.0’은 오프라인에서의 실천까지 확장시키자는 의미다. 올해 웹상에서 교육투쟁에 대해 이화인들의 의견이 다수 오갔지만, 정작 오프라인에서의 실천은 소극적이었다. 학내 문제 해결을 위해 이화인들의 현실적인 실천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3.0’이라고 지었다.

△총학의 의미와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총학은 이화인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학생자치기구다. 총학 활동은 이화인들의 주체로 세워져야 한다. 그렇기에 총학생회는 이화인들과 ‘함께 하자’고 권유하는 것이다. 총학은 이화인들의 목소리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해방이화 3.0의 주요 정책을 소개해 달라
 총 여섯 가지의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 ‘등록금 문제 해결’?‘ECC 안에서 이화인 살기’?‘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의 자치활동’?‘너와 내가 교감하고 하나가 되는 공동체 문화’?‘억압받고 소외당하는 이 없는 세상, 아름다운 민중연대’?‘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는, 다니고 싶은 이화, 그리고 살맛나는 이화’다. 이중 등록금 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교육 수혜자 이데올로기를 깨고, 개별 대학의 교육투쟁을 넘어 커다란 사회적 움직임을 형성하는 2009년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헌법소원운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CC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오히려 학내 특별상업지구의 기능을 하고 있다. ECC로 인해 높아진 물가는 이화인들 사이에 양극화 현상을 초래했다. 또 비어있는 강의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지 않아 불편하다. 이화인들이 주체가 돼 자율적으로 ECC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와 개장 이후 드러나는 ECC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자치활동 정책은 세 가지의 과정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학생자치활동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다음, 학생자치의 현 모습을 점검해보는 전반적인 평가시스템 도입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이상적 토론과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켜 이화인들의 직접적 참여와 피드백이 이루어져야한다.

△총학이 정치적 성격을 갖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정치성을 갖고 있다. 사람들로 이루어진 총학도 정치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복지사안 해결?등록금 투쟁에 관련된 활동 모두가 총학의 정치적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보수에서 진보에 이르는 학생들의 다양한 정치적 입장은 학생회를 비롯한 공론의 장을 통해 설득과 토론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학생회는 이러한 다양한 입장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이끄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학생회는 대중 정치활동 공간이라는 위상을 갖게 된다.

△앞으로의 선거 운동 계획은?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행세칙을 존중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서 이화인들과 만나고자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정책에 대하여 이화인들과 토론하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간이 됐으면 한다. 선거운동기간은 이화인들과 함께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어떤 흐름이 필요한지, 그 속에서 이화인들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소통하고 고민하는 기간이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식의 호언장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화인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서로간의 피드백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선본방으로 와서 함께 이야기하기도 하며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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