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9월29일(월) 중앙일보가 발표한 ‘2008년 대학평가’에서 전체 9위·의대 있는 종합대학으로는 6위를 차지했다. ‘2007(작년) 대학평가’에서 비교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번 평가에는 총 92개의 4년제 대학이 참여했다. 대학 내 의과대학의 유무는 교육 여건·재정·국제화·평판도 등 지표에 영향을 미치므로 형평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구분했다.

우리 학교는 고시 합격자 부문에서 5위(71명)에 올라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70명의 고시 합격생을 배출해 처음으로 대학 별 고시 합격자 5위에 진입한 성과가 올해에도 지속된 것이다. 고시 합격자 부문 사법·행정부문은 작년 합격자를, 외무고시는 올해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평판·사회 진출도 부문과 교수 연구 부문은 11위를 기록했다. 우리 학교는 인문사회 교수당 해외논문 게재 수와 과학기술 교수당 논문 임팩트 팩터에서 각각 7·8위에 올랐지만, 과학기술 교수당 SCI 논문 게재 수·인문사회 교수당 국내논문 게재 수·기술이전료 수입 등에서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진학을 추천하고 싶은 대학으로는 9위를 차지했다.

국제화 부문에서는 6위에 올랐다. 우리 학교는 영어강좌 비율·국내방문 외국인 교환학생 비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효근 국제교류처장은 “이니셔티브 이화의 비전에서 Global Ewha 2010 전략을 가지고 국제화가 가장 중요한 핵심분야로 추진되어왔기 때문에 그 동안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교육 여건·재정부문에서는 17위에 그쳐 지난해 기록한 15위와 비교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문으로 지적됐다. 우리 학교는 학생당 장학금 규모·기숙사 수용률·학생당 교육비·세입 대비 기부금 비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항목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학교는 현재 북문 쪽에 기숙사 신축을 계획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400점 만점 기준의 새로운 총점제를 도입했으며, 평가항목은 교육여건(100점)·국제화(70점)·교수연구(120점)·평판 및 사회 진출도(110점)였다. 한국 대학의 평가 담당 실무자들로 구성된 전국대학평가협의회의 자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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