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교수(약학과 전공)가 이끄는 약대팀이 8월31일(일)~9월4일(목)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 의약화학 심포지엄’ (European Federation for Medicinal Chemistry-20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Medicinal Chemistry)에서 Wiley-VCH Verlag‘ChemMedChem Poster Prize’를 수상했다. 약대팀은 최선 교수·이진희(생명·약학부 박사과정 2학기)씨·박슬기(약학·05)씨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암·염증성 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해 활성 물질들의 화학 구조와 활성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기존의 물질보다 발전된 약물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 포스터는 최우수포스터 3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컴퓨터를 이용한 분자 모델링 및 약물 설계 연구’는 융합적 신학문으로서, 세계적으로 첨단 제약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진희·박슬기 학생에게 고맙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이 분야에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진희씨는 “우리 실험실의 역량이 세계 유수의 다른 연구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1천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럽 의약화학회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총 619개의 포스터가 발표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학교를 비롯해 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 약대 등이 참석했다.

연구팀의 박슬기씨는 수도권 대학특성화 사업의 학부연구인턴쉽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김재은 기자 tia214@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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