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에서 5년간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중도에서 5년간 가장 많이 빌린 책은?
  • 이대학보
  • 승인 2008.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술사, 교육론 등 수업 참고 도서 가장 많아
 


중앙도서관에서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무엇일까.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이 이화인들의 손을 거쳐 간 도서를 분석해 봤다.


△ 강의 관련 서적이 대부분

통계 결과 강의에서 사용되거나 참고도서로 지정된 서적의 비율이 50%가 넘었다.

700번대 예술분야는 미술사 관련 서적의 대출이 눈에 띈다. 그 중 「서양미술사」·「동양미술사」·「20세기 미술사」가 대표적이다. 윤난지 교수(미술사학 전공)는 “문화 향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술사의 인기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교육 서적의 대출 비율도 높았다. 「루소의 자연교육사상」·「교육행정의 기초」·「루소의 교육론:에밀」·「교육철학이란 무엇인가」·「교육학의 이해」·「음악교육론」 등의 많이 대출됐다.

임현식 교수(교육학 전공)는 “루소의 책들은 교육학 수업에서 참고문헌으로 설정해 놓아서 그런 것”이라 말했다.


△ 실용서도 많이 보여

컴퓨터 관련 서적과 외국어 시험대비서도 많이 대출됐다. 총류분야에서 10위 안에 든 도서 중 「(Microsoft)Excel2000:일반과정(Core level)」·「(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프레젠테이션 Design pattern 27가지」등의 책이 눈에 띈다.

언어학분야 상위 10권 중에는  「(H ackers)TOEFL listening:conversations and lectures」·「초급 프랑스어」등 외국어 능력시험에 관한 서적이 4권이나 됐다.

박금란(화학·07)씨는 “아무래도 외국어나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한 책은 값이 비싸서 도서관에서 대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 읽기에 부담없는 신화, 문학 관련 서적 인기

학생들에게 친근한 그리스·로마·인도신화 서적이 종교분야 상위권을 차지했다.

송기정 교수(불어불문학 전공)는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디지털 문화의 발달로 인해 학생들이 신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져 친근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학은 총 10개 분야 중 대출빈도를 가장 많이 차지한다. 중도 관계자는 “시·소설·에세이 등 주제 전공과 상관이 없고 누구나 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대출빈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경은(한국음악·07)씨는 “문학에서는 유명하고 낯익은 작가들이 많이 있어 책을 찾아 읽게 된다”고 말했다.

상위 10위 안에 든 서적 중에는 여성작가의 작품과 여성의 삶을 다룬 작품이 많았다. 얼마 전에 타계한 박경리 선생의 두 작품 「김약국의 딸들」·「토지」와 공지영의 「고등어」, N.호슨의 「주홍글씨」가 대표적이다.

정하영 교수(국어국문학 전공)는 “여성 문제와 여성의 삶을 다룬 책들이 여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정이슬 기자 iseul1114@ewha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