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눈치보지마세요. 나 자신을 믿고 마음껏 꿈꾸세요. 그리고 그 꿈, 포기하지 마세요!”

박경림의 ‘효과적인 인맥관리를 통한 성공적인 자기계발’ 특강이 18일(목) 오후5시 학관 110호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학술분과 동아리 아이섹(AIESEC)이 주최했다.

“인생은 정말 해볼 만한 게임이에요. 재벌이든 거지든 우리 모두는 공평하게 24시간을 가졌잖아요”  박경림ㅆL는 자신의 환경적 요인을 탓하기보다 누구나 공평하게 가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1년, 10년 후 내 모습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박경림씨 는 연예계 신인시절, 힘들 때마다 ‘10년 뒤에 두고보자’는 다짐을 하며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10년이 채 되기도 전에 부러워하던 사람들을 당당히 자신의 프로그램에 손님으로 초대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박씨는 “터널 속의 어둠이 영원할 것만 같아 힘든 때가 있지만 열심히 나아가다보면 반드시 끝이 있다”며  학생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박경림씨는 인맥관리 노하우도 전수했다. “내 인맥관리 노하우는 모두 내가 살아온 ‘열린 환경’에서 배운 거에요” 그는 판자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동네에서 항상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자랐다. 가난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을 통해 인간관계를 잘 쌓을 수 있는 비결을 갖게 된 것이다.

박경림씨는 그 비결 중 하나로 ‘인사 잘하기’를 꼽았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인사를 먼저 하면 자기가 지고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인사야말로 어색함을 푸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싫어하는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먼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 좋은 점을 칭찬하라”고 말했다. 박경림씨는 “칭찬을 계기로 점점 친해지게 되고, 그 이후 단점에 대해 하나씩 조언해주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을 성급히 판단하는 것보다는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시간을 가지고 그 사람을 오랫동안 지켜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 수 없어요” 그는 창의적인 발상이 중요한 요즘 시대에 사람들 간의 교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도 온전하게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는 나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다”며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내 주변의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 전반에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은 자신임을 강조했다.

이유림(광고홍보·07)씨는 “인간관계에서 가져야 할 덕목뿐만 아니라 젊은이로써 가져야 할 삶의 태도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특강이 더 많이 열려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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