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이향림(생물·84년졸)씨의 특강이 9일(화) 오후5시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강연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이화인의 자세’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향림씨는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이유를 “글로벌 시대에는 나의 행동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더가 됐을 때 이 범위는 훨씬 넓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리더는 단순히 국경을 넘는 차원만은 아니라며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글로벌의 시초”라고 말했다.

그는 리더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꼽았다. 이씨는 “상대방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상대방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관찰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리더십 훈련”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자신만의 성공관을 정립하라고 조언했다. 이씨가 생각하는 성공은 매 순간 자신이 하는 일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설정한 성공을 유지하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됐다”고 했다.

‘여성성’은 그가 성공하는 데 도움을 줬던 또 다른 요소다. 이향림씨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남성성이 강해야 뛰어난 CEO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성공한 남성CEO 중 여성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조경숙(사생·04)씨는 “특강을 통해 나도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나 자신을 계발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jhk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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