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와소통, 역사와 문화, 세계의 이해 등 내년부터 3개 교양 영역 추가

 

우리 학교는 내년부터 지적능력·소통능력·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배양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배용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8일(월) 오전11시 아령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시민으로서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는 인성 교육의 강화를 위해 △교양교육과정 전면 개편 △교양교육원(가칭) 신설 △이화 르네상스 프로그램 △사회봉사인증제 등을 계획했다.

2009학년도 1학기에는 기존의 4개의 교양 영역(인문·사회·자연·예술)에 논리적·분석적·통합적 글쓰기 및 말하기 능력을 강화하는 ‘사고와 소통’, 한국인으로서의 역사의식을 강조하는 ‘역사와 문화’, 국제화·다문화 소양을 갖추기 위한 ‘세계의 이해’ 등 3개 영역이 추가된다. 교양교육원(가칭)을 신설해 대학영어·대학국어·인성교육·사회봉사교육 관련 교과목 통합 기획 및 운영을 시행한다. 또 단대별로 특화된 교양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사범대생을 위한 ‘사도(師道)교육’·법조인 양성을 위한 ‘미래지도자포럼’ 등을 마련한다. 

‘이화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문화적 감수성을 키워주고자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문화 창작·역사유적 탐방·예술활동에 1∼2학점을 인정해 주는 ‘문화활동 학점제’를 시행한다. 학부생 대상으로 총장과 함께 서울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총장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이화학술원 석좌교수의 ‘이화문향(梨花文香)강좌 시리즈’도 진행한다. EGI(Ewha Global Initiative) 해외문화탐사도 올해에 이어 계속될 예정이다.

사회봉사 교육 강화를 위해 봉사활동에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해 장학생 및 교환학생 선발 시 특전을 부여하는 ‘사회봉사인증제’도 만든다. 이와 함께 봉사교과목 학점을 현재 1학점에서 2학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 밖에 이 총장은 △국제화사업의 심화 프로그램 운영 △TESOL대학원 설립 △바이오에너지 연구 분야 집중 육성 △웹 2.0 기반의 홈페이지 △유비쿼터스 인프라에 기반을 둔  U­Campus 구축 등의 핵심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 총장은  “시대가 변해도 교육은 실용 이전에 진리탐구의 정신·창의성·이웃과 더불어 사는 심성을 키우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기자 jeojh0502@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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