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전체 대상 영어시험 실시

내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영어Ⅰ·Ⅱ수업에 수준별 분반제도를 도입한다.

교양영어실은 분반을 나누기 위해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재학생의 분반적용과 자세한 수준별 분반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

지금까지 교양 영어Ⅰ·Ⅱ수업은 수강생들의 영어실력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분반을 편성해 왔다.

현재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등 6개 단과대학 소속 학생은 영어 Ⅰ·Ⅱ를 모두 들어야 한다.

자연과학대학·건강과학대학·약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은 영어Ⅰ과 함께 영어Ⅱ 또는 제2외국어 중 한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교양영어실 이미경씨는 “내년부터 도입하는 수준별 분반 제도는 그동안 제기됐던 영어Ⅰ·Ⅱ수업에 대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수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반제도에 대해 소민영(식영·08)씨는 “학생들이 학점을 잘 받기 위해 분반 시험을 실력대로 보지 않을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서현(생명·07)씨는 “학생들 간 영어실력차이를 고려하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분반 편성 시 영어시험 점수와 함께 어학연수 경험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애란 기자 rkddofks@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