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임상 시험 뿐 아니라 성인지 의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 개발할 예정

이화의료원은 3월31일(월) 이대목동병원 별관 5층에 성인지 임상시험센터를 설립했다.


새로 설립된 성인지 임상시험센터는 일반적인 임상시험 기능 뿐만 아니라 성인지 의학을 바탕으로 한 임상시험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전문 교수와 연구 인력을 포함해 총 22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83평의 전용 공간과 220평의 공동 연구 시설이 만들어졌다. 초대 소장에는 김경효 교수(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임명됐다. 


이 센터는 국제 수준의 장비·시설을 갖추고 학술 목적의 임상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동 연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판된 의약품의 안정성 평가와 다기관 공동 연구 센터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앞으로 지역 병원·제약 업체·연구소 등과 함께 제품화 단계의 일관 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및 지역사회 단체와의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제약 업체와 상호 협호 하에 국외 임상 시험을 유치하고, 지역사회 거점 임상시험센터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성인지 임상시험센터 김경효 소장은 “새로운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시험 관련 연구들을 수행하는 데 효율적이고 편리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성인지 의학과의 접목은 여성 질환 전문 대학병원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임상시험센터에도 구현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성인지 의학(Gender-Specific Medicine)이란 남녀의 성(性)차이를 의학연구와 진료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학문이다.


이 학문은 남·여 모두의 건강과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성인지의학’ 개념을 도입한 학회를 설립했다.
    

정보미 기자 na-happy0501@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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