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업적 통합정보(KRI: Korean Researcher Information) 시스템이 4월초 개통된다.


1월부터 홈페이지(www.kri.go.kr)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정보 시스템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고 국가학술진흥재단이 시행한다.


KRI 시스템은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자들의 논문발표, 저·역서 출간, 지적재산권, 연수비 수혜 등의 연구업적 정보를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종합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학술재단과 대학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우리 학교에서 서비스 이용 대상은 전임교원이다. 자제 시스템에 연구업적정보를 등록하면 ‘연구업적 연계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단과 대학간 연구업적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동일한 연구업적정보 관리에 소요되는 국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2006년 하반기부터 추진했다.


통합시스템을 이용하면 연구자들은 동일한 정보를 중복 등록하는 행정업무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동시에 각 기관은 각종 통계자료 등과 같은 최신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다.


전임교원들은 지금까지 같은 내용의 연구업적을 본교 시스템과 재단 시스템 두 곳에 등록했다. 본교 시스템에는 실적 관리를 위해, 재단 시스템에는 연구비 등과 같은 사항 때문이었다.


이 서비스는 연구업적 연계시스템, 대학별 연구업적관리시스템, 연구업적정보 검증시스템 등 3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업구업적정보 검증시스템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과학인용색인·SCOPUS와 연계해 등록한 연구업적이 SCI의 등급에 해당되는지의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연구처 이은정 직원은 “지금까지 전임 교원들이 같은 내용을 두 번 입력해왔던 번거로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연구업적 통합정보 시스템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를 비롯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56개 대학은 작년 7월에 공보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8개 기관은 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


장세리 기자 jangseri@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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