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습센터에서 주관한 ‘영어강의 학습법 세미나’가 7일(수) 오후 5시에 이화·포스코관에서 열렸다. 발표는 어학연수나 외국 거주 경험은 없지만, 영어강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권꽃님(영교·06)씨가 맡았다. 세미나는 영어강의 체험담·학습비법 발표와 질의응답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는 “우선 강의를 선택하기 전 수업의 난이도와 교수님의 수업스타일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여성학 수업은 이전에 관련 수업을 들었거나 기초가 쌓여 있지 않으면 수업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우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수업 시 당황하지 않으려면 교수의 수업스타일 파악도 필요하다.


수업 전 예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권씨는 “수업 전 교재를 소리 내어 읽거나 영어를 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영어 강의는 보통 강의보다 더 집중해서 듣고 필기할 필요가 있다. 필기는 편한 대로 하되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수업 때 한 가지 이상 영어로 질문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노트·필기를 정리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특히 영어강의는 단어를 띄엄띄엄 적어놓는 경우가 많아 잊어버리기 전에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수업 후 인터넷이나 서적을 참고하는 것도 수업 이해에 도움이 된다.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강의는 시험도 모두 영어로 치른다. 따라서 교재와 필기 및 수업내용을 영어로 숙지해야 한다. 영어로 답안을 작성하기 때문에 작문 연습도 필요하다. 권씨는 “영어작문 사이트를 찾아가거나, 친구들과 작문해서 돌려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평소에 조금씩 준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quikson@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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