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 내 교보문고가 생겼지만 책을 사는 것이 만만치 않다. 일단, 내가 찾는 전공 서적이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어떤 책은 수량이 부족하여 직원이 나에게 내일 다시 찾아오라고 했다. 인터넷으로 똑같은 책을 찾아봤더니 다른 서점에는 비치되어 있었다.

학내에 생긴 서점이라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인원수를 잘 파악하여 준비해 놔야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당연히 교보문고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갔다가 결국 전공 책을 사지 못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앞으로 교보문고는 학생들의 수요 조사를 확실히 해서 피해를 입는 학생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

또 다른 문제점은 책을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이다.

전공서적 한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2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계산하는 직원이 2∼3명밖에 없었는데 책을 사려는 학생들은 대략 40명은 족히 넘었다. 나는 계산하려고 기다리다가 수업 시간에 늦을 뻔했다. 계산하는 직원 수를 좀 더 늘려 원활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전공 서적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양서적들도 충분히 확보해주길 바란다.

김효진(광고홍보·07)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