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와 교직원이 22일(목) 오후2시 LG 컨벤션홀 앞에서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다.


이는 기독교학과 기념행사에 참석한 총장을 만나기 위해 총학이 건물에 들어가려 하자 학교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정복희 부총학생회장은 “국제대학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 뒷문을 넘는 도중 직원이 발로 차며 내려오라고 소리 질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직접적으로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총무처는 22일(목) LG 컨벤션홀 앞에서의 욕설 문제는 사실이 아니며 학생들 뿐 아니라 직원들 의 권리도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금숙 총무처장은 “직원과 학생들의 몸이 부딪치는 일은 있었지만 행사 도중 발행가능한 사고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오히려 학생들이 직원들을 밀치거나 잡아당기면서 무리하게 총장과의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활동의 모습은 학생다운 모습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이나 교수들을 향한 고성과 인격 모독적인 말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복희 부총학생회장은 “직원이 발길질을 하고 욕설을 하는 것을 지켜본 학생들도 있다”며  “총무처 직원들이 지금까지의 사고에 대한 사과는 커녕 더 강한 방법으로 제지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이화인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상아 기자 sangaLee@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