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과 50주년 기념행사가 22일(목) 국제교육관 LG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학과 재학생·졸업생 및 장상 전 총장·정의숙 전 총장·이배용 총장·서숙 인문대학장·임승안 전국신학대학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기념예배·은퇴교수 및 동창들과의 좌담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사회는 백은미교수(기독교학과)가 맡았다.


연세대학교 부총장 서중목 목사는 ‘푯대를 향하여’라는 설교를 통해 “이화 기독교학과는 지금까지 여성을 위한 신학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과 좌담에는 김흥호 교수·정의숙 전 총장·장상 전 총장 등 은퇴교수들이 참여했다. 좌담은 ‘기독교학과와 한국 신학 50년’이라는 주제로 기독교학의 발자취에 대해 논의됐다.
이배용 총장은 축사를 통해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최고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이념을 계속해서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 전 총장은 “신학이 아닌 기독교학으로써의 50년은 타 학문과의 폭넓은 교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재학생·졸업생도 많이 참여했다. 서미선(기독ㆍ06)씨는 “50주년이라는 자주 오지 않는 기회를 재학 시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기독교학과 동창회장 한은실씨는 “기독교학과의 발전은 많은 분들의 수고ㆍ헌신ㆍ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안방강(기독·65년 졸)씨는 “재학 시절에는 우리 학과의 50년 후의 모습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번 행사가 매우 가슴 뭉클하다고 말했다. 


         이유심 기자 yooshim@ewhain.net


△1947년 기독교사회사업학과로 출발했던 기독교학과는 1958년 기독교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기독교사회사업과에서 분리ㆍ독립됐다. 현재 기독교학과는 인문과학대학 소속으로 기독교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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