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언 기자
구희언 기자

19일(월) 오후6시30분 스포츠스트립에서 ‘이화의 새로운 피! RH+ : Rock&Hiphop Festival’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가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는 우리학교 동아리인 오케스트라 ESAOS·힙합 동아리 라온소울·락밴드 릴리즈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그 밖에도 찬조공연으로 인디밴드 MR.RAINMAKER·H­7·슈가도넛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ESAOS는 우리에게 익숙한 ‘캐논’·‘미녀와 야수OST’를 선곡했다. 라온소울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을 선보였고, 릴리즈에서는 색이 다른 두 팀 ‘Pale Black’과 ‘Orangester’가 나와서 멋진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서는 동아리들 외에도 찬조공연을 한 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H­7은 현란한 팝핀댄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부분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H­7은 섬세하고 어려운 고난이도의 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해내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힙합 밴드 MR.RAINMAKER는 무대 위를 자유로이 오가며 경쾌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Vanishing Lesson’·‘keep it up’ 등의 노래를 부르며 개성 있는 비트박스와 랩, 디제잉을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피날레를 장식한 락밴드 슈가도넛은 ‘Radiostyle’·‘Spinner jump’ 등의 노래를 불렀다.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서 함께 뛰며 락과 힙합의 밤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스타벅스에서 후원한 커피가 제공됐다. 공연 중간에는 상품 추첨 이벤트도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정경(사과·08)씨는 “날씨가 추운데도 사람들이 몸을 흔들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열정적인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화문화기획단 Pear Play’의 대표 김리나(통계·04)씨는 “축제 기간을 맞아 이화 안에 부재한 락과 힙합 문화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4월2일(수)·3일(목) 진행된 ‘배꽃의 봉우리를 터뜨려라! : PEAR PLAY’ 행사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기획부터 홍보까지 발로 뛰어 준비한 행사로, 이들이 주최한 행사 및 후기를 보려면 홈페이지(ewhaculture.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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