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끝나지 않아 개장 초기에는 휑했던 ECC(Ewha Campus Complex)에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4월30일(화)에는 ECC의 공식적인 개장을 알리는 봉헌식이 진행됐다. 현재 학생식당·교직원 식당과 열람실·수면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이 운영 중이다. ECC 내 35군데 강의실 중 현재 30개의 강의실이 수업시간에 활용되고 있다. Fitness Center는 5월 달부터 이용 가능하게 됐으며 이 외에도 학생 편의시설·휴식 공간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지하 1·2층의 학습 공간
ECC 내의 세미나실 사용을 원할 경우 기존의 방법대로 인트라넷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세미나실에 들어가기 전 문 입구에 있는 센서에 학생증을 인식해야만 전기와 기자재의 사용이 가능하다. 칠판이 있던 기존 강의실과는 달리 ECC 강의실에는 전자교탁이 구비돼있다. 기자재가 들어오지 않은 5개의 강의실을 제외한 30개의 강의실에서는 이미 수업이 진행 중이다. 강의실을 35개·세미나실은 41이다.

△English Lounge
지하 1층에 마련된 English Lounge에서는 영어만을 사용해야 한다. 기존 학내에는 없었던 이 공간은 영어 학습 뿐 아니라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교양영어실은 매일 오전11시와 오후4시부터 각각 한 시간씩 English Lounge에서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시사에 대해 토론하고 영화와 책을 본 후 감상을 발표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요일과 시간에 대한 프로그램 편성은 교양영어실 홈페이지(club.cyworld.com/ewhaloun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TV와 DVD를 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어 CNN과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수시로 English Lounge를 방문해 7명의 조교에게 영어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다. 교양영어실 선생님과 상담하고 싶은 학생은 개별적으로 사전에 예약 한 후 방문하면 된다.

△학생 휴식 공간, 학생 광장
지하 4층에는 이삼봉 홀과 이화­삼성 아트 홀·다목적 홀 등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삼봉 홀은 각종 학회나 세미나 등이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1백6평 정도로 3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다목적 홀 역시 학생들의 전시회 작품 발표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아직 공사 중인 이화­삼성 아트홀은 음악회나 공연을 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CC 광장은 개인·단체 학생들이 넓은 장소에서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단과대학에서는 전시회를 열 수도 있다. 현재 조형예술대학의 전시회 일정이 예약돼있다. 지하2층의 강의실과 세미나실·열람실 등으로 인해 소음이 있는 활동은 자제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광장 사용은 인트라넷에서 신청 후 관리 부서에서 승인을 받으면 된다.

△학생 운동 공간
기존 Fitness Center에 비해 최신 운동기구로 마련된 ECC Fitness Center가 이번 달부터 개장돼 운영 중이다. 유산소 기구 22대·19종인 무산소 기구 40여 대뿐 아니라 3D 척추 안정화 운동 시스템과 슬링 운동 치료 기구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다음 달 정도부터는 ‘G.X room 1’에서 에어로빅 등의 운동 강좌가 열릴 예정이며 인공 암벽도 할 수 있게 된다.
주중에는 오전6시30분부터 오후9시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토요일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방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월요일 오전12시30분부터 오후3시반·수요일 오전12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는 건강과학 실기 수업으로 운동기구 사용이 제한돼있다.
학부생과 교직원은 4만원·이화가족 및 졸업생은 4만5천원에 Fitness Center를 이용할 수 있다. 항시 접수는 가능하나 매달 1일을 기준으로 운동하지 못한 날에 대해서는 반환이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규정상 환불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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