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
  • 이대학보
  • 승인 20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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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8일 나는 뜻밖에 에딘버러 대학교 졸업식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서, 우리 이화 학생들의 가을 학기 준비 차 유럽 연합의 본거지 브뤼쎌에 2일간 들렸었다. 때 마침 EU와의 업무협의차 그곳에 들린 한국의 자랑 반기문 사무총장과 예정에 없던 조우가 이루어 졌고 그곳에서 약속이 되어 3개월 후 지난 10월 29일 월요일 오후 4시에, 총장 사무실인 뉴욕 동강이 환히 내려 다 보이는 유엔 본부 38층의 총장 집무실에서 약 1시간여의 만남이 이루어 졌다.

대화중 제 8대 사무총장이며 연임 가능한 임기 5년의 그는 재임 중 지구의 환경권을 복원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구의 온난화의 악화 예방,  교토의정서의 추진 등을 이야기했었다.

더욱 중요한 의제는 지난 9월 19일 그가 직접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을 집행위원회의 위원들에 임명하면서 선포한 “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의 8가지의 목표이다. 즉 지구상의 인간들이 그간 풀지 못한 8가지 인류의 숙제를 2015년까지 전력을 투구 사무총장으로서 최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이를 해결하겠다는 선포를 하여 전 세계 특히 개발 도상국가들의 국민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은바 있다. 우리나라도 열악한 아시아의 이웃나라들,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 그리고 남미의 고생하는 후진국들을 돕기 위해 유엔의 선포에 귀를 귀 울 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유엔가입 10년 만에 분단국가임에도 사무총장을 배출한 선진국 도약을 위해 기지개를 펴는 나라답게 그에 걸 맞는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가 선포한 천년의 약속의 8개 분야는 다음과 같다. 기아해방, 초등교육 혜택, 여성권익 증진 양성평등사회 실현, 유아 사망률 극복, 임산부 건강 증진 ,에이스 말라리아 등 질병퇴치, 환경 보존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 세계 공유다.

그와의 만남 후 31일 오후 3시에는 남북한 정상 합의문에 대한 유엔 회원국 194개의 나라가 만장일치로 이를 환영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우리 외교부 식구들과 같이 있었다. 북한의 박길연 대사와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눈 자리였다. 이 62차 총회중의 그날오후 세손(Session)은 반총장의 마무리 연설 그리고 총장의 기자회견에도 동참해 달라기에 참석하고 김현종 대사와 그날을 마무리 했다.이 즐거운 의미 있었던 3일 간 의 출장 기간 중 나는 우리 이화 학생들의 장래를 그려보는 즐거운 환상을 총회장에서 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이화 인들의 유엔과 국제기구들에 최대한의 진입을 하는 것이다. 우선 많은 국제기구들 중에 유엔 총회를 예로 들어 보자. 우리나라는 반 총장의 총장선출과 동시에 유엔 분담금을 상향조정 2006/2007년도 정규 예산 기준 4.400만 불을 납부했다. 이는 유엔의 1년 예산 38억불의 약 2.173%에 해당 회원국가중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분담금은 미국· 일본· 독일 같은 선진국에는 못 미치는 액수지만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부끄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이에 걸 맞는 한국인의 진출이 따라와야겠다. 4만명의 수장을 한국인이 차지했으니 이제 정규직인 중간간부급인 P2나 P3의 진입을 많이 해야겠다. 현재 유엔 총회에는 한국인이 40명 일 하고 있다. 전체 국제기구에는 약 240명 정도 일 것이다.

유엔 등의 국제기구에 취직하려면 영어 이외에 그 기구의 공용어중 1나를 더하면 유리하다. 나도 스위스 제네바 WCC에 취직할 때 14대1의 경쟁을 뚫었는데 영어 이외에 독일어의 덕을 보았다. 유엔은 WCC와 달리 독일어는 공용어가 아니니 불어나 스페인 러시아 아랍어 또는 중국어중 하나를 택해 영어와 함께 준비하면 좋을 것이고 그 이외에 유엔의 이슈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분석하며 나름의 해답을 할줄 알아야 한다. 예하면 앞서 말한 2015년까지의 천년 개발개획, 후진국의 가난 철폐 등이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계화의 허와 실의 문제, 빈곤의 문제, 평화와 정의의 문제, 자유권과 사회권의 상관관계, 환경의 문제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문제 등이 있다.

나는 뉴욕에서 돌아온 뒤 오늘도 우리 이화의 영제들이 한국의 울타리에 갇혀 있을게 아니라 세계에, 유엔에, 세계적십자사에, 국제 노동기구에 그리고 제네바, 비엔나,  파리에 로마,  방콕 등 세계방방곡곡에서 주니어 반기문이 되어서 활동할 날을 그리며 우리 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박  경  서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