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대 총학생회 당선자 ‘이화 to Basic’ 인터뷰

△당선을 소감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1000표 이상 차이가 난 의외의 결과에 믿고 지지해주신 이화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제부터는 선거기간 동안 외쳐온 정책 및 공약을 임기 내에 얼마나 실천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화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학교와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학교-학생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와 동등한 위치에서 논의하겠다. 총학과 학교는 적대적·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다. 다만 이화인들의 요구와 대치되는 학교의 입장과 이화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 총학과 학교는 이화인들을 위해 좀더 나은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관계다. 등록금 동결 문제와 관련해서도 학생들이 등록금에 대해 부담감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화인들과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이화인이 총학생회를 ‘나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무엇보다도 소통에 주력하겠다. 과·단대 학생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아래로부터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또한 총학생회 차원에서 그동안의 활동과 관련해서 피드백 자리를 마련한다면 이화인과의 거리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찾아가는 단대와 선전전 등을 통해 총학 활동을 누구든지 알 수 있도록 충분히 홍보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공약은 무엇인가
학생들의 자취권을 쟁취하는 것, 이화의 주인으로 당당히 존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되야 할 문제다. 현재 학교와 학생회의 관계로는 복지사안 하나도 해결하기 어렵다.  학생들의 권리를 쟁취하는 과정에서 복지시안과 같은 문제 또한 해결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화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총학 활동이 끝나갈 무렵 정책 및 공약에 대해‘결국 안됐다’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총학과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총학의 활동에 대해 이화인들이 힘을 실어준다면 공약이나 정책을 실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결국엔 성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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