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표 차이로 압도적인 승

 제40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서 ‘이화 to Basic’이 당선됐다. 개표 결과 ‘이화 to Basic’은 총 7천404표 중 2천720표를 얻어 2번째로 득표수가 많았던 ‘Ewha for YOU’ 선본을 1천8표 차이로 제치고 2008년에 활동할 총학으로 선출됐다. 개표는 30일(금) 오후9시30분부터 학생문화관 지하 휴게실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7시간 동안 진행됐다.

 개표는 30일(금) 오후 9시30분부터 학생문화관 지하 휴게실에서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에 의해 7시간 동안 진행됐다.

 학부생 1만4천276명 중 7천404명이 참여한 이번 선거는 51.8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의 51.85%와 비슷한 수치다. 국제대는 84.65%로 3년째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인문대는 2028명 중 704명이 투표에 참여해 34.71%로 15개 단대 중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는 초반부터 ‘이화 to Basic’선본의 승리가 점쳐졌다. 15개 단대 중 13개 단대에서 이화 to Basic 선본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당선된 ‘이화 to Basic’은 체대에서 69.26%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Ewha for YOU’·‘톡톡이화’ 선본은 각각 자연대·조예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의대 투표함 개표 시 투표함이 봉인되지 않은 상태로 운반돼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투표함은 잠겨 있었으나 투표용지를 넣는 입구가 봉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선거시행세칙 36조 1항에는 ‘투표 종료 후 참관인의 참석 하에 투표함을 봉인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개표 중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회의가 있었으나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경언 중선관위장은 “48시간 내에 이의제기가 들어왔을 경우 선관위를 다시 소집해 재조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된‘이화 to Basic’의 정후보 강정주 씨는 “믿고 지지해주신 이화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앞으로 정책과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총학생회장 양경언씨는 “선본이 내세운 정책과 공약들을 꾸준히 실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선거는 28(수)~29(목) 각 단대 건물과 정문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29일(목)까지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아 30일(금) 오후7시까지 연장 투표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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