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목) 총학 선본 정책 공청회 4시간반 진행
정책공청회는 각 선본 정책 발제·중선관위 공통질문·중선관위 개별질문·자유질의 순서로 약 4시간30분동안 이뤄졌다.
‘이화 to Basic’선본은 이화인 교육주체 권리장전·ECC내 학생 공간 확보·민주적인 학생회·민중연대·복지사안 해결의 다섯 가지 정책을 내세웠다. ‘Ewha for YOU’선본은 이화인 하나하나가 주인이 되고,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혔다.
공동체 복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톡톡 이화’선본은 학생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논의하고, 소통하는 힘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화Re:化’선본은 총학생회 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총학생회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선관위는 모든 선본에게 ‘등록금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Ewha for YOU’선본은 등록금 정책 과정의 투명화를 요구하고 등록금 의존율 축소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화 to Basic’의 만구천이화인공동회ㆍ‘톡톡이화’선본의 학생총회 ‘이화Re:化’선본의 등록금공청회 등 대부분의 선본들은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힘을 모아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견이었다.
자유질의 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 중 중선관위가 선별한 질문들이 주어졌다. 중선관위는 네 선본에게 공통질문 4개, 개별질문 1개씩 질문했다. 공통으로 질문된 사항 중 반성폭력학칙에 대한 문제는 네 선본 모두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선본들은 반성폭력학칙이 삭제된 현 시점에 대해서 자세한 논의를 통해 문제제기를 하거나 공론화를 시키겠다는 의견이었다.
반면 대동제 문화에 대한 공통질문에서 네 선본 모두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동제를 만들겠다는 대안을 냈다. ‘톡톡 이화’선본은 축제기획단을 통한 기획부터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동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화 to Basic’선본은 현재 대동제의 공동체 성을 복원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하고,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대동제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이화Re:化’선본은 단대별 축제 지원·대형무대 설치·전시회 개최 등의 세부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Ewha for YOU’선본도 졸업생도 모일 수 있는 이화인의 날 등의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선본별 개별질문과 질문 당 2개 이내의 추가질의가 이어졌다.
정책공청회에 참여한 성지현(정외·05)씨는 “진행상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선본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양경언 중선관위장은 “선본들이 많이 출마해 이야기를 많이 풀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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