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처-단대 학생회 간담회 재개
학생처-단대 학생회 간담회 재개
  • 이채현 기자
  • 승인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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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부, 강의실 칠판 개선 · 자유열람실 개방시간 연장 등 복지사안 요구 음악대학, 방음 시설 설치 · 경비 보안 문제 · 휴대폰 충전기 설치 등 논의

 

학생처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간담회’가 음악대학(음대)과 국제학부 간담회를 통해 재개됐다. 총학생회측은 지난학기부터 ‘찾아가는 간담회’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다. 이는 간담회 논의가 복지문제로 소급화되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의 자리가 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국제학부 장유진 회장은 “학생 의견을 전달하는 입장에서 총학의 뜻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국제학부의 요구사항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대 이로운 학생회장 역시 “음대 교수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말하고자 했다”며 “간담회 자리는 행정실의 연락을 받고 마련됐다”고 말했다.

양경언 총학생회장은 “간담회가 단대학생회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자리로 보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여름부터 학교측 대표와의 만남을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며 “학교측이 단대운영위원회(단운위)와의 자리만 마련한 것은 총학과 단대 학생회를 분리시키려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수미 학생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총학 전체가 아닌 각 단과대학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의 논의 사항이 복지사안으로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며 “해결 가능한 사안이 있다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이 간담회 자리를 요구하면 언제든지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학부 · 음악대학 간담회 열려 복지사안 논의

국제학부는 30일(화) 국제교육관 1002호에서 열린 감담회에서 학생처와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 국제정보센터 자유 열람실 이용 시간 연장 등 6개 복지 요구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학부 장유진 학생회장은 “다른 단대에 비해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며 등록금 인하를 요구했다. 학생처는 이에 대해 “외국인 교수가 많고, 영어 강의가 많은 만큼 교직원에게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유진 학생회장은 “강의실 칠판, 2층 로비 소파 교체 등 사소한 것부터 해결해서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유진 학생회장은 이어 국제교육관 12층 강의실 전체의 칠판 교체와 ‘국제정보센터 자유 열람실’의 개방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경비 근무 시간과 관계된 일이므로 순찰 시간을 늘리도록 총무처와 이야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학부 학생회는 2층 로비에 있는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를 세미나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곳은 올해 9월경 음식점 ‘라쿠치나’ 대신 생긴 휴식 공간이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국제교류처와 국제학부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휴게실 개념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할만한 여건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학부 학생회 측은 ‘글로벌 라운지’에 있는 ‘글로벌 카페(Global Cafe)’에 대해 “생협보다 값이 비싸고 물품도 종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학생처는 이에 대해 “학생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후생복지과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학기부터 건의된 학생회실 신설에 대해 이수미 학생처장은 “시설과와 논의 결과, 대학교회 지하 공간은 학생회실로 적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국제교육관에 있던 시설이 ECC로 옮겨가면 공간이 생긴다”며 “그 공간을 학생회실로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음대 간담회에서는 음대 내 방음벽 시설과 연습실 확충 등 새로운 복지 사안을 논의했다. 음대 이로운 학생회장은 "창틀이 오래돼 악기연주소리가 3층에서 1층까지 들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습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음대 학생회측은 휴대폰 충전기와 온장고 설치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학생처 이수미 처장은 "생협에 가져다 놓을 것을 제안하겠다"고 답했다. 

정복주 학장은 "음대 건물 보안을 위해 경비원 수가 더 충원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대 건물에 공연이 있어 외부인 출입이 잦고 악기 연습 때문에 늦게 까지 학생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총무처에 건의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이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