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에코과학부)가 통섭원·의생학 연구센터를 통해 모은 기금 중 5천만 원을 에코대학원 학생들의 등록금과 연구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 장학금은 통섭원과 의생학(擬生學) 연구센터를 후원하는 유한 킴벌리·SK 텔레콤·아모레 퍼시픽·동원 산업 등 여러 기업들이 기부한 기금에서 조성됐다. 후원 기금을 마련한 최재천 교수는 “학업에 도움이 되는 장학금 형태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의 혜택은 10월 중순에 선발돼 대학원 에코과학부 과정에 진학하는 대학원생이 받게 된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에코과학부의 최대정원은 20명이다.

에코과학부는 작년 9월 우리 학교 대학원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대학원 과정이다. 에코과학(EcoScience)은 다양한 생물 단위에서 벌어지는 시·공간 패턴을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환경·삶의 질 및 복지·건강과 관련된 학문이다.

최재천 교수는 “생태학과 관련된 분야의 전망이 밝지만 학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학생들이 학비를 걱정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골고루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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