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과 3인 한국대표로 출전

우리 학교 중문과 학생 3명이 중국 공영방송 CCTV가 주최한 대학생 중국어 토론 프로그램 ‘국제대학군영변론회(The International Varsity Debate)’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12일(화) 중국 청화대 학생들과 예선경기를 거친 윤민주(중문·06)·유금단(중문·05)·염호정(통번역대학원 석사과정 2학기)씨가 고려대?한양대를 제치고 북경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것이다.

본선 대회는 한국·미국·영국·러시아·오스트레일리아·이집트의 6개국 대표가 11월 20일 경 북경 CCTV 방송국에 모여 열릴 예정이다. 한국예선 결과는 토론을 관람한 서울대·성균관대·한국외국어대 중문과 교수 3명의 평가와 중국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를 집계해 21일(금) 통보됐다.

홍석표 교수(중문과)는 “본선대회 참가는 학생 개인 뿐 아니라 중국대륙에 이화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CCTV는 본선대회 방영에 앞서 11월 한 달 동안 예선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대학과 학생모습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월)·12일(화)에는 CCTV 현지 촬영팀이 우리 학교에 찾아와 이화 캠퍼스를 촬영했다.
이배용 총장 인터뷰·학생 생활모습 등이 담긴 학교소개는 토론 예선장면과 함께 45분 동안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대표 선발부터 준비과정 전반을 지도한 모해연 교수(중문과)는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중국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관련 도서 읽기·중국인 유학생과의 모의 토론대회 기회를 자주 가질 것’ 등을 조언하기도 했다.

이번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염호정씨는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모의토론·중국어 문장낭독 연습 등 남은 2달 동안 최선을 다해 본선대회에서 기량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변선영 기자

제목: 중문과 3인, CCTV 중국어 토론대회 한국대표로 선발
       중문과 3인, CCTV 토론대회 한국대표로 북경행!
       3명의 이화인, 한국대표로 세계 중국어 토론대회 참가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