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교원 18명 임용, 5%라 외국국적교원

이번 학기 외국인 교원 7명이 새로 부임했다. 우리 학교는 지난 학기 11명을 비롯해 올해 총 18명의 외국인 교원을 채용했다. 따라서 현재 872명의 전임교원 중 46명이 외국국적 전임교원이다.

신임 외국인 교원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를 비롯해서 철학과·사회학과·물리학과·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등 4개 학과와 교양 영어를 담당하는 교무처에 소속됐다. 국적도 미국·독일·프랑스·중국으로 다양하다. 이상호 교무처장은 “외국인 교원을 원하는 전공이 많아 이번 학기에 특히 많이 채용했다”고 말했다.

신임 외국인 교원들은 이번 학기부터 영어강의를 담당하게 된다. 마크 디 위테이커(Mark D.Whitaker) 교수(사회학과)는 사회학특강·세계지역연구 등 사회학 전공에서 2개 강의를 맡았다. 신유 장(Xinyu Zhang) 교수(컴퓨터정보통신공학)는 공학수학과 객체지향프로그래밍및실습을 맡았다. 특히 단 에른스트(Dan Ernst) 교수(철학과)는 전공과목 외에도 인문영역 교양 ‘삶과철학’도 맡았다. 이은규 교무과장은 “국제화 계획에 따라 영어전공강의가 필수가 돼 학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공과목을 가르치는 외국인 교원을 임용했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외국인 교원은 외국어 과목을 강의했다. 2006년 2학기에 채용된 외국인 교원은 5명 중 4명이 교양 영어 담당이었다. 나머지 1명도 인문대에 소속으로 외국어 과목을 가르쳤다. 현재 교양영어실에 소속된 외국인 교원은 15명이다.

전공과목을 가르치는 외국인 교원을 늘리는 것은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이하 GE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 신입생부터 재학 중 영어강의 4과목(교양영어 2과목·전공과목 2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상호 교무처장은 “영어강의 확대에 대비해 앞으로 전공별로 한 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임용할 계획”이라며 “1~2년 이내에 전체 전공과목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과목 수를 3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우리 학교가 발표한 ‘GE 프로젝트’는 교육·연구·행정 인프라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려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

장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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