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5명포함, 이철규열사 사인규명 요구

 

「이철규열사 고문살해 진상규명 및 광주학살 책임자처단을 위한 전대협 구국단식 이화 계승대회」가 26일(금) 오후 2시 학생관 앞에서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25일 (목) 「이철규열사 고문살해 진상규명과 광주학살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구국단식농성에 들어간 전대협 소속 6백여명의 학우들에 다한 보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농성학우들 중에는 본교 학생인 사대 학생회장 김도희양(과교 ․4)을 비롯하여 김민아 (생물 ․3), 송정숙(시사 ․4), 서은경(영문 ․3), 신민경양 (교공 ․4)등 5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 대회에서 자연대의 광주학살 5공비리주범 미-노일당처단을 위한 투쟁본부장 주기화양 (생물 ․4)은 대동제기간 우리의 행동지침에 대해 『명동성당에서 고립된 투쟁을 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생활필수품을 제공하고 , 적극적인 방문투쟁을 벌이면서 시민홍보작업을 전개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쟁결의문에서 총학생회장 이귀혜양(신방 ․4)은 『결사단식투쟁으로 이철규열사를 따르고 있는 우리의 학우들을 한순간도 잊지 말고 그 뜻을 이어 투쟁의 요구를 다시 한번 각인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김세진열사 아버지 김재훈씨 (한겨레사회연구소 연구원)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청년학도의 임무」라는 제목하에 강연회를 실시하였다.


  한편「광주학살 고문살인 노정권퇴진을 위한 제 3차 국민대회 서총연 투쟁본부(이하투본) 출정식」이 27일(토)오후3시 연세대 학생회관앞에서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출정식은 서부지고 투본장 김뇌영군 (홍익대 경영 ․4)의 사회로 조선대학우현장증언, 반미선봉대발족식, 명동성당구국단식보고 순서로 진행되었다.


  조선대학우현장증언에서 김찬필군(조선대 비상대책위원)은 『이철규열사의 죽음은 필연적인 정부의 애국민주운동세력 탄압에 의한것』이라며 『변사의 진상규명을 외치는 광주의 총궐기가 광주지역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지역 청년학생들이 총궐기하여 노태우정권퇴진과 미제축출로 6월을 맞자』고 밝혔다.


  한편, 명동성당구국단식 보고에서 동부지고 투본장 최태수군 (건국대 철학․4)은 『구국대단식투쟁이 관제언론에 의해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면서 『홍보작업과 함께 투쟁을 적극지지 ․참여함으로써 조국에 참민주 ․자유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후에는 북부지고 투본장 최영철군 (성균관대 동양철학 ․4)과 남부지구 투본장 이준오군(서울대 지리학 ․4)의 삭발식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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