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축전참가 위한 후원단체 결성제안

 

 「조국통일선구자 문익환목사석방촉구및 평양축전참가를 위한 서총연 결의대회」가 지난 25일 (목) 오후 2시 단국대 노천마당에서 열렸다.

  

  5백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홍익대 총학생회장 김선철군 (건축 ․4)는 문목사 석방을 촉구하며 『문목사님의 방북은 45년간 막혔던 장벽에 자주적 교류의 시원을 열었다는 것과 함께 분열이 통일을 가장하고 예속이 자주로, 폭력이 평화로 탈바꿈되는 분노할 상황에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원칙에 근거한 통일방안을 합의해냈다는데 거사의 민족사적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문목사님의 방북을 이적행위로 매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한 것은 4천만 민중의 통일열기의 확산에 대한 항복의 성격으로 노태우정권 스스로가 선언한 7.7선언조차도 파기하고 통일운동을 원점으로 돌리려는 용서 못할 파렴치한 행위이다』라고 규탄했다.


  한편, 평양축전참가에 대한 전국청년단체협의회의 입장발표에서 이범영의장은 『분단의 장벽은 휴전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북한에 대한 적대심과 노정권에 대한 공포심이며, 문목사 구속이후 나약해진 우리의 자세와 축전의 대중의식 고양의 불철저를 반성하자』고 주장한 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국청년단체협의회․남북학생교류추진위원회등 3자회담과 평양축전참가를 위한 범국민적 후원단체결성」을 제안했다.

  

  끝으로 평양축전참가를 위한 서총연 결의문 낭독에서 서총연 평양축전준비위원장인 성신여대총학생회장 정희설양 (정외․3)은 『백만청년이 통일의 기수가 되어 참가단을 조직하고 사회각계각층 인사는 지도위원단이 되며, 온 국민이 통일의 주인이 되어 자주․평화․민족대단결에 기초한 전민족적 통일방안을 결의할 때 노정권과 독재조종 미국은 패배할것』이라고 말하며 『축전참가로 진정한 조국통일의 신기원을 이루자』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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