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살인마 처단․보수대타협 응징 결의

 

 「살인고문 민중탄압 5월살인마 처단식및 치안본부점거농성 계승식」이 민중운동탄압분쇄및 노․학연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연합의 주최로 25일(목) 오후 2시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에는 약3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하였으며 사회는 고려대 특위위원장 권한대행 최종은(사학․4)군이 맡아다.


  집회의 첫 번째 순서로는, 지난22일(월)특위소속 학생 19명이 공안합수부 해체를 주장하며 치안본부를 점거․농성중 전원연행된 사건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보수야당에게 보내는 경고문」을 통해 경희대 특위 위원장 최철승군(국문․4)은 『정권에게 타협과 양보로만 일관하며, 파괴방지법등 반민주 악법 제정및 노동운동에 대한 정권의 탄압을 묵인․방조하는 보수야당의 작태는 기만적 중진회의로 더욱 극심해져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만약 보수야당이 계속 이러한 태도를 보일 경우 이미 고양된 정치적 역량을 바탕으로 애국민중은 보수대타협을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한편, 서강대 특위 위원장 고영호군 (화학․4)이 발표한 「고문살인 민중탄압 5월 살인마 처단을 위한 출정선언문」에서 특위는 「파쇼정권은 합수부를 앞세워 민중의 생존권을 강탈하고자 광분하고 있으며, 또한 이철규열사를 고문살해하고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등 그 폭력적 탄압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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