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축준위장에는 송록희양 뽑혀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이하  청축)이화 준비 위원장 선거 및 청축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발족식이 지난 5월 31일 오후 3시 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1천여명의 학생이 투표하여 64%의 지지율을 보인 기호2번 송록희양(기독․4)이 이화청축 준비위원장으로 당선되었다.

 여기서 송양은『자주․민주․통일의 새조국을 건설하고 4천만 국민의 통일염원을 담아 새로운 분수령이 될 청축에 이화인 모두 주체적으로 참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일(목) 오후3시 한양대 3층회의장에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청축준비 위원회는 청축참가를 위한 준비사항과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서 발표된 내용으로는 ▲5일(월)까지 전국백만학도 명의의 민족자주선언, 민족평화선언, 민족대단결선언 완성, 9일(금)오후8시 연세대에서 공포▲7일(수)까지 청축참가대표인 명단을 한미연합사와 국토통일원에 전달▲18일(목)을 전후로 남한측 청축준비위원회 발족▲27일(화)~29일(목)서울지역 모의축전 거행 등이다.

 또한 여기서 전대협 청축준비위원회는 북한 측에서 5일(월)에 하자고 제안한 6자회담을 10일(토)오후2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연기․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그리고「정부당국에 보내는 글」을 통해서 「조국통일의 과제를 온몸으로 실현하는 애국청년학생들의 축전참가를 위한 장정에 당국은 성실한 태도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일(금)오후4시 고려대 운동장에서는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이하 서총연) 청축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서총연 청축준비위원장 성신여대 강희설양(정외․3)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88년 6.10,8.15투쟁이 조국통일의 전환점이었다면 올해 전개될 축전투쟁은 청년학도와 온 국민이 함께 통일을 노래하고 반제평화를 정착시킬 분수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총연의장 한양대 임종석군(무기재료․4)은 축전투쟁선언문에서『청축을 이루기 위한 청년학도의 투쟁은 이철규 열사의 진상규명과 학살원흉 처벌 투쟁이 하나가 되고 반미자주화의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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