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희교수, 교수회의서 무기명 투표로

 지난 7월3일(월) 인문대 교수회의는 직접선거로 신임학장에 신옥희교수(철학과)를 선출하였다.
 학교 규정상 학장을 비롯한 보직은 총장에게 결정권, 임명권이 있다. 그러나 88년부터 교수회의 활성화에 발맞추어 총장이 일방적으로 교수를 보직에 임명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다.
 학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단대는 학장을 직접선거로 선출할 것인가, 또는 학교에 임명을 일임할 것인가를 교수회의에서 결정하며 학교는 이의 결정사항을 존중한다.
 이번에 인문대는 학장 선출을 직접선거로 할 것을 투표로 결정하고 7월3일(월)투표에 들어갔다. 후보가 추천없이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결과 투표자중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은 신옥희교수가 학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옥희교수는 『민주화의 추세에 따라 학장선출도 교수들의 의견이 많이 수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수 숫자가 적은 단대의 경우 임명방식이 편리한때도 있기에 각 단대의 특수한 상황에 비추어 선출방법이 다양할 수 있습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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