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인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쓰고 있는 말투는 어떻습니까?『잘났어 정말.』『저 말입니까?』를 남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매스미디어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들은 곧 우리 주위에 유행어가 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진리가 사라진 불확실한 사회에서 나타나는 병폐 중 하나가 단순한 말의 반복적 유행일 것입니다. 유행어를 쓰는 동안은 대중의 하향식 문화의 환각상태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 주위엔 외국어를 우리말과 섞어 함으로써 자신의 유식함을 돋보이게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과 우리 언어에 대한 자긍심이 적은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곱고 좋은 말을 두고 굳이 외국어를 쓰는 것은 문화적 사대주의에서 온 풍조로밖에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Yes」나「Good」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우리의 모습,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밖에도『~같아요』『있잖아요』등의 말투는 어떻습니까? 스스로 생각하는 판단정도가 미약할 때 쓰는 이런 말투를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올바른 언어습관이 올바른 정신과 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생각합시다. 이제 우리의 말투 하나, 행동 하나하나도 올바르게 바꿔 잘못된 생활문화를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