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백여명 참석, 통일의지 다져

지난 6월21일(수)~24일(토) 서강대학교에서「제2회 서부지구 통일학교」가 본교학생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 민족 앞에 제기되는 가장 절박한 과업인 통일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개최된 통일학교는 분반별토론, 강연회, 체육대회,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21일(수)은「자주의 날」로 개교식을 마친후 분반해서 통일의 의미와 통일학교에서 임하는 자세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22일(목)은「평화의 날」로 김낙중씨(자주민주통일국민회의회원)를 연사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회를 가졌는데 여기서는 이제까지 남북에서 제안되었던 통일방안을 재검토하고, 현정세와 연결지어 문익환씨가 제안한 통일방안의 타당성에 대해 역설했다.

23일(금)「민족대단결의 날」엔 임직각방문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정부당국의 원천봉쇄로 무산되고 말았다. 대신 원천봉쇄에 대한 규탄집회와 가두선전전을 벌였다.

24일(토)은「축전의 날」로 오영식씨(전전대협의장)를 연사로 통일의 대중조직적 투쟁방향에 대해 강연회를 가졌는데 여기서 오영식씨는 축전참가운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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