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언어실습시설 미비
본교 언어실습시설 미비
  • 이대학보
  • 승인 198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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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랩 시간은 이루어져야

 요즈음은 효과적인 학습을 도와주는 장치가 발달되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심지어 중·고등학교에도 하나 이상의 어학실습실이 있으나 교과과정상의 사정으로 언어실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겨를이 없어 이용이 잦은 편은 아니다.

 대학에 입학하고 보니, 큰 대학내에 겨우 2~3개 정도의 언어실습실이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자유이용도 아닌 매기당 5,000원의 회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서강대나 외대의 경우, 수시로 자유이용이 가능하며 서강대에서는 일반 교양영어 수업시간에도 비디오를 통한 생생한 시청각 실습을 한다.

 언어란 계속해서 반복된 훈련을 필요로 함을 고려할 때 이런 시설은 마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본교의 어문학 계통의 여러학과에도 회화시간이 따로 배당되어 있긴 하지만 각개인이 자유로이 이용하며 드나들 수 있는 어학실습시간은 없는 형편이다. 게다가 불문과의 경우 어문학계임에도 불구하고 랩이 없어 문제가 더욱 많다.

 학교 강의를 보충하려면 집에서 혼자 테이프를 사서 열심히 듣거나 학원에 몇 개의 강의를 받아야만 제대로 하는 수준에 도달한다. 돈과 시간의 투자에 비례해서 실력을 늘여가는 것이다. 이러한 것 이외에도 교과과정상에 실습시간을 넣어서 학생들에게 심도있게 공부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언어교육원에서는 소규모 영어 통합이나 대규모 강좌가 개설되고 있으나 이도 하나의 학원으로 학교안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기에는 회비가 일시불로 많은 편이다. 요즈음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학습시설의 필요를 절실히 느낀다.

 김지숙(불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