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학보」교수·학생들간의 유대감 조성과 학문적 사고영역 확대 주력해야
「이대학보」교수·학생들간의 유대감 조성과 학문적 사고영역 확대 주력해야
  • 이대학보
  • 승인 198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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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를 통해 본 이화인의「이대학보」평가

 이대학보사는 지령 900호 학보의 발행을 기념하여 본교 이화인들을 대상으로「이대학보」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는 이화인들의「이대학보」에 대한 관심정도와 구독실태를 알아보고「이대학보」운영에 관한 이화인들의 의견을 살펴봄으로써「이대학보」의 위상을 정립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자료수집과 통계분석은 조사의 객관성을 살리기 위해 신문방송학과에 의뢰하여 사회조사분야에서 훈련을 받은 대학원 학생들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조사의 조사대상자는 본교 전산실에 의뢰하여 무작위 추출방식에 의해 선정되었는데 각각 학부 재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교직원 세 집단으로 나누어 표집되었다.
 학부 재학생 집단의 조사대상자는 89년 8월 25일 현재 등록한 1만5천3백40명 중 4백 50명이었다.
 이 4백50명은 학년별 구성비율에 따라 1학년 1백14명(25.3%) 2학년 1백13명(25.1%) 3학년 1백9명(24.3%) 4학년 1백14명(25.3%)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실제응답자와 응답율은 1학년 66명(57.8%) 2학년 90명(79.6%) 3학년 103명(94.4%) 4학년 82명(71.9%)였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학년에 비해 1학년의 실제응답비율이 낮았는데 이는 조사원과 조사대상자와의 면담이 1학년 학생들의 경우 전공과목이 적고 교양과목이 많아 학과사무실을 통한 연락이 용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본조사의 중요한 대상이「이대학보」의 구독기간이 짧은 1학년보다는 구독기간이 비교적 긴 고학년임을 고려한다면 1학년들의 응답률이 낮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대학원생 집단의 조사대상자는 89년 8월 25일 현재 등록한 1천5백명 중 120명이었다. 그리고 이 120명 중 실제 응답자수는 112명으로 93.3%의 높은 응답율을 나타냈다.
 교직원 집단의 조사대상자는 본교의 각학과 교수 및 행정 직원 그리고 일반 용원을 포함한 900명 중 13.3%인 120명이었다.
 그런데 이 120명 중 실제 응답자수는 19명으로 15.8%밖에 되지 않아 저조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 이유는 다른 집단 즉 대학생, 대학원생의 조사대상자 조사원이 직접 대상자와 면담조사를 실시한데 비해 교직원은 우편을 통한 설문조사를 하여, 설문지 회수율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교직원 집단의 응답은 통계분석에서 제외하고 참고로 보기로 하였다.
 설문지는 크게 대학신문에 대한 일반적인 설문항목과「이대학보」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기능·이용에 대한 질문 그리고 독자들의 의견제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조사기간은 8월 28일에서 9월 5일까지 신문방송학과와 경제학과 학생 18명이 면접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모든 문항에 대한 빈도이며, 대학생과 대학원생 두 집단으로 나누어 제시되었다.
 한편 학년별(1·2·3·4학년, 대학원생)응답의 차이가 통계적으로는 의미있게 나타난 문항에 대해서는 학년별 빈도를 제시하였다.

「이대학보」에 바라는 의견
 현행 학보 배부 방식에 불만
 하루 세 번 정·후문 배포 요구
 전반적인 이대학보의 평가에 이어,「이대학보」와「학보사」에 제시한 이화인들의 바램과「학보사 기자들에 대한 의식」, 또한「현행 학보의 체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보았다.
「이대학보」의 발행요일과 배부방식에 관한 의견
 현재 화요일에 발행되고 있는 발행요일에 대하여 「현재 그대로가 좋은지」,「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었을 때, 대학생의 경우 전체 330명 중 175명인 53%가「현재 그대로가 좋다」, 대학원생의 경우 전체 102명 중 56명인 54.9%가「현재 그대로가 좋다」라고 답하여, 각각 바꿔야 한다라는 상대적 비율, 즉 대하갱 47%와 대학원생 45.1%가 양분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두 집단 모두 나타났다.
 또한「이대학보」발행요일에 대한 의견은 학년별 차이를 보였는데,「현재대로가 좋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1학년이 57.8%, 2학년이 66.7%로 타학년보다 높은데 비해,「바꿔야 한다」의 비율은 3·4학년이 53%, 58.2%로 많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화인들이 현재 이대학보 발행요일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나, 바꿔야 한다는 응답자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만약 학보 발행요일을 바꿔야 한다면 언제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주었을 때 응답자들은 대학생은 158명 중 96.8%인 153명이, 대학원생은 47명 중 89.4%인 각각「월요일」을 선택하여, 만약 학보 발행요일을 바꿔야 한다면 절대적으로「월요일」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대학보」의 배부방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이대학보」의 배부방식에 대해 대학생의 경우 332명 중 174명이 현재 배부방식에 불만이라고 답하여 총 52.3%의 불만을 나타냈으며,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105명 중 37.1%가 불만인데 반해 42.9%가「그저 그런 느낌이다」라고 답하였다.
 또한 현재「이대학보」배부방식에 대한 의견은 학년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저학년일수록 현재 배부방식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재의 배부방식에 대한 의견조사에 이어 이화인 모두가 학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질문하였을 때「교내 곳곳에 신문대를 증설하고 하루 세 번 정도 나누어 배부해야 한다」는 방법을 대학생인 경우 336명 중 269명이 답해 80.1%의 응답율을 보였고, 대학원생의 경우 105명 중 81%를 나타냈다. 그러므로 이화인 모두가 학보를 받아보기 위해 신문대 증설과 배부회수를 증가시켜야 할 것이다.
「이대학보」의 현재 크기에 대해서는 두 집단 모두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사의 기자들에 대한 평가는 먼저 일반 이대생들과 비교했을 때 이대학보사 기자들이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보편적 이대생들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했을 때, 대학생은 331명 중 52%가 아주 일반적인 이대생들이라고 답하고, 또한 48%가「일반학생들과 다르다」고 답하여, 양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학원생의 경우는 전체 103명 중 65%가「일반적인 이대생일 것이다」에, 35%가「다르다」고 답하였다.
 또한 이대학보사 기자들에 대한 평가는 학년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 학생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1학년과 4학년이 높고 대학원생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이대생들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5.6%로 높았다.
 이렇게 이대학보사 기자들이 일반학생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에게 이대학보사 기자들의 다른 점을 직접 쓰게 하는 자유응답을 실시하여, 그 응답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들은 대체로 학생기자들에 대해 기자적인 자질에 대한 평가와 학생기자들의 성향에 대한 평가라는 두 차원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다운 전문지식이 많고, 객관적일 것이다」라고 기자적 자질을 평가한 응답자들이 대학생의 경우는 151명 중 17.9%, 대학원생이 전체 31명 중 9.7%를 차지하였고, 성향에 대한 평가에서는 대학생, 대학원생 두 집단 모두 평가의 양분되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었는데, 이는「매사에 진취적이고 적극적일 것이다」(대학생 39.1%, 대학원생 54.8%) 라는 긍정적 시각과 함께 또한「과격하고 운동권 학생들일 것이다」(대학생 35.8%, 대학원생 32.13%) 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어느정도 같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대학보사 기자들의 성향에 대해 많은 이화인들은 각각 진취성이나 과격성, 운동권적 성격이라는 서로 다른 시각의 차원에서 기자들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의 체계와 운영에 관한 의견
 기자들에 대한 이화인의 평가에 이어 지난 4월에 있었던 이대학보사 기자들의 편집자율권투쟁에 관한 이화인의 인지도와 평가를 조사하였다.
 먼저 편집자율권투쟁을 알고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경우가 333명 중 291명으로 87.4%가「알고있다」고 답하고 대학원생도 106명 중 79명인 74.5%가「알고있다」고 답하여 두 집단 모두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이는 당시 대자보와 학보사 자체의 대외적 유인물 간행 등의 활동에 의한 결과라고 보이는데, 학년별 편집자율권에 대한 인지도의 차이는 특히 2·4학년이 매우 높은 인지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높은 인지도에 비해 편집자율권투쟁 이후 이대학보의 편집경향에 대한 평가는「변함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대학생의 경우 292명 중 145명으로 49.7%, 대학원생의 경우 81명 중 3.7%인 30명이 각각 응답하였다. 또한,「더 나빠졌다」의 비율이 대학생의 경우 4명으로 1.4%, 대학원생은 81명 중 3.7%인 3명이 있었고,「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대학생은 115명, 대학원생은 43명이어서 두 집단 모두에게 이대학보의 질적개선에 있어서 편집자율권 투쟁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학보의 발행체제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인데「학교신문」과「학생신문」의 발행체제에 대한 비교설명을 한 후 앞으로의 발행체제를 조사한 결과,「학교신문」이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대학생, 대학원생 모두 과반수를 넘어 찬성하고 있으나, 또한 각각 30%가 넘는 많은 응답자가「학생신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대학보」에 관한 조사
 학보에 대한 만족도·관심도 낮아
 학보수준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
 이대학보의 접촉경향
 대학생 응답자 3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학기 중「이대학보」를 어느정도 보았는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한번도 이대학보를 보지 않았다」라는 응답자 6명(1.8%)을 제외한 319명이 지난 1학기에 이대학보를 한두번 이상씩은 읽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응답자의 69.2%인 225명이 이대학보를「거의 다 읽은 것」으로 나타났으며「한번도 거르지 않고 다 보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5명인 18.0%로 대학생의 과반수 이상이 이대학보를 자주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의 경우는 응답자 109명 중의 43.1%인 49명이「거의 다 보았다」라고 한 반면 한번도 거르지 않고 보았다는 0.9%인 1명이어서 대학생보다는 덜「이대학보」를 읽는 것으로 보인다.
 학년별로 나타난「이대학보」접촉 경향의 차이는 대학생에 비해 대학원학생들이「이대학보를 보지 않았다」라고 답한 비율이 8.3%로 높아서 이대학보접촉이 대학생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역시「1~2번 정도」나「3~4번 정도」본 항목을 선택한 비율도 각각 12.8%와 34.9%로 총 47.7%로 접촉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1·2·3·4학년별로 비교에서는「거의 다 보았다」와「한번도 거르지 않고 다 보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학년이 각각 77.9%와 7.0%로 총 84.9%를 나타내 가장 접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4학년(75.3%), 3학년(74.0%), 1학년(74.2%) 순이었다.
 이대학보를 읽는 이유
 이대학보를 읽는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대학생의 경우, 이대학보를 읽는 이유로 전체 334명 중 262명인 78.4%가「학내의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고 답하였고 대학원생도 역시 이 이유를 응답한 비율이 84.5%로 가장 높았다.
 이렇게 볼 때 상당수가 정보지로서의「이대학보」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의「구독형태」와 외부발송 경향
「이대학보」를 읽는 대상들이「이대학보」를 읽고 보관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학생의 경우 336명 중 200명(59.5%)이 학보를「한 번 훑어보고 버린다」라고 답하였고, 대학원생들도 104명 중 51.9%인 54명이「한 번 훑어보고 버린다」라고 답하였다.
 그리고「주의깊게 읽어보고 버리는」응답자는 대학생의 경우 23.8%인 80명, 대학원생은 29.8%인 31명이었다. 따라서「좋은 기사들을 골라서 보관」하는 사람은 각각 대학생이 16.7%, 대학원생이 18.3%에 머물러, 이대학보에 대한 이용형태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의 기사별 구독경향
「이대학보」를 읽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이대학보」의 구독경향에서 질문은 각면의 기사들의 종류를 제시하고「전혀 안 읽는다」를 1점,「전부 다 읽는다」를 5점으로 척도화하여 측정하였다.
 대학생들의 응답순위를 살펴보면「거의 다 읽는다」와「전부 다 읽는다」를 합했을 때「사풍」이 총 응답자 333명 중의 69%로 1위, 2위가 53.3%로 답한「1면 보도 기사들」, 3위가「1면 컬럼」으로 49.7%였으며, 4위가「문예면의 학생작품」으로 49%를 차지했다. 그리고 구독경향이 낮은 기사들은「거의 안 읽는다」와「전혀 안 읽는다」를 답한 응답률을 더했을 때「학술논문」이 43.9%로 가장 안 읽는 기사로 나타났으며「교수칼럼」36.6%,「광고」가 23.1%,「시사해설 및 시론」이 26.0%의 순으로 안 읽는 기사 종류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원생도 1위가「사풍」으로 103명 중 65%가 응답했으며 2위가 54.4%를 차지한「1면보도기사」3위가 52.9%인 1면컬럼, 4위가 역시「문예면의 학생작품」으로 28.2%를 차지하고 있었다. 안 읽는 기사 종류는 대학생들의 경우「학술논문」을 첫째로 꼽는데 반해 대학원생들도「광고」라고 응답해 38%를 차지했다. 또한 그 다음으로 안 읽는 기사는「문예물의 학생작품」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대학원생들은 대학생보다「교수칼럼」이나「학술논문」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대학원생 모두가 가장 많이 읽는 기사는「사풍」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의 각 기사별 구독경향에서 몇 개의 기사에 대한 구독경향은 학년별 차이를 나타냈는데 각각「학술논문」과「기획기사」,「사풍」에 대한 구독경향 차이였다.
 학술논문의 구독경향의 차이를 학년별로 비교해 보았을 때「전혀 안 읽는다」와「거의 안 읽는다」의 응답을 합한 비율을 볼 때, 1학년이 50.0%, 3학년이 45.1%, 2학년이 42.7%, 4학년이 40.3%, 대학원생이 12.7%로 나타나 저학년일수록 학술논문을 거의 안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기획」에 관한 구독경향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읽는 정도가 많고 저학년일수록 안 읽는 정도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풍」에 관한 학년별 구독경향은 고학년일수록「거의 다 읽는다」이상에 응답한 비율이 각각 1학년이 52%, 2학년이 69.7%, 3학년이 73.3%, 4학년이 75.6% 순으로 높아짐을 알 수 있고 대학원생은 65%로 많이 읽는 것으로 답해 가장 많이「사풍」을 읽는 학년은 4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기사별 만족도
 기사별 만족도에 대한 질문은 기사별 종류를 제시하고「매우불만」을 1점,「매우만족」을 5점으로 척도화하여 측정하였다.
 대학생, 대학원생의 두 집단 모두, 각 기사에 대한 만족도(대체로 만족과 매우만족에 답한 비율)가 50%를 넘고 있는 종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지 대학원생의 경우「기획기사」에 대해 104명 중 50.0%가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와 같이 각 기사별 만족도는 이대학보의 현재 내용면에 대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그 중에서도 30%를 넘는 만족도를 보이는 기사를 순위별로 제시하자면 대학생의 경우「학내보도기사」,「기획기사」,「문화기사」였다.
 이에 비해 대학원생의 경우, 50%를 차지한「기획기사」의 그 다음이「학내보도기사」,「문학기사」순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불만이 많은 기사는 대학생, 대학원생 두 집단 모두「국내외 정치, 경제에 관한 심층보도 및 해설」기사였다.
 결론적으로 이대학보에 대한 기사별 만족도는「그저 그렇다」라고 대답을 보류한 응답자가 거의 40~50%에 달하고 있고 만족한다는 동의율이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에 대한 관심도
「이대학보」와「학보사」에 관한 이화인의 관심도 측정에서 질문은「이대학보」와「학보사」에 관한 문제를 제시하고, 이 문제에 해답을 썼을때는 1점, 틀렸거나 답을 쓰지 않은 경우엔 0점으로 처리하여 측정하였다.
 먼저 대학생 대학원생 모두 이대학보가「매주 화요일에 발행된다」는 항목이나 8면을 발행한다는 것과, 학보사가 동창회관 지하에 있다는 사실은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대학원생의 응답자 모두가 학보사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대학보의 고정칼럼에 사풍과 상록탑 등이 있는 것을 써 넣은 응답자들은 대학생·대학원생 두 집단 모두 매우 적은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이대학보」의 지령을 파악하고 있는 응답자들도 각각 33.0%, 29.2%로 낮게 나타났다. 이로서 학보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대학보」기능에 대한 평가
「이대학보」가 하고 있는 여러가지 기능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것을 1점,「매우 그렇다」를 5점으로 척도화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평가가 나왔다.
 대학생, 대학원생의 두 집단 모두가 각 항목에 대해「그런 것 같다」와「매우 그렇다」고 동의하고 있는 것이 50%를 넘기는 평가는 하나도 없었다. 또한 대체로「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라는 평가를 보류한 응답자들이 대학생의 3~40%를 차지하고 있고, 대학원생들의 경우엔 20~40%를 나타내고 있어서 기능에 대한 평가는「만족도」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중「이대학보는 학내행사문제와 학과학생들의 소식을 잘 전달하고 있다」라는 항목은 대학생·대학원생 등 모두 40%를 넘는 동의율을 얻고 있어 절대적이진 못하지만 이대학보가 어느정도 잘 하고 있는 부분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학술면을 통해 학문적 사고영역을 넓혀준다」고 한 항목엔 부정적인 반응률이 더 높았으며 특히「이대학보는 학교행정당국과 교수학생들간의 유대감을 조성시킨다」라는 항목엔 두 집단 모두 상당수가 (대학생 73.6%, 대학원생 70.2%) 매우 비판적으로 나타나 이점을 특히 학보의 기능 평가에서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이대학보 기능에 관한 평가는 학년별 차이를 보이는 항목이 두 개 있었는데, 첫째가「이대학보는 학술면을 통해 학문적사고 영역을 넓혀준다」라는 항목에 관한 차이였다.
 이대학보는 학술면을 통해 학문적 사고영역을 넓혀준다고 생각하지 않는 학년이 3·4학년에 비해 1·2학년이 높고, 또한 대학원생들의 부정적인 응답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이대학보 기능에 대한 평가와 내용에 관한 평가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대학보의 전체적인 수준이 다른 대학신문과 비교했을 때의 평가는 대학생, 대학원생 두 집단 모두「이대학보는 다른 학교신문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74.5%와 72.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대학보는 타대학 신문보다 수준이 낮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대학생이 15.9%, 대학원생이 17.6%를 그 다음의 많은 비율로 나타내고 있으므로, 다른 대학 신문과 비교한 이대학보에 대한 수준평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신문」에 대한 평가
 대학신문 다양성·여론대변 부족
 정보지와 학문적 역할 필요시해
 다른 대학신문 구독경향

 다른 대학의 신문, 예를 들어「연세춘추」나 서울대의「대학신문」등을 어느 정도 접촉하고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대학생의 경우는 응답자 327명 중 232명이「다른 대학 신문을 가끔 읽고 있다」라고 답하여 70.9%를,「정기적으로 읽고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7명으로 2.1%를 나타냈으며, 이에 비해「전혀 읽고 있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6.9%인 88명으로 나타나 대학생 집단의 과반수 이상이 다른 대학신문을 한두 번 이상은 읽어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편 대학원생의 경우는「다른 대학 신문을 가끔 읽고 있다」가 49명으로 응답자 108명 중 45.4%를 나타냈고,「정기적으로 읽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대신「전혀 읽고 있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4.6%인 59명으로 나타나 대학생에 비해 다른 대학신문을 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대학신문을 읽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았을 때, 대학생의 경우「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가 56.8%(50명),「관심이 없기 때문에」가 31.8%(28명)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학원생도 각각 72.7%(40명), 14.5%(8명)이 대학생들과 동일한 이유의 순으로 대학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답하여 일반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거나 관심이 없기 떄문에 다른 대학 신문을 읽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신문에 대한 평가
 대학신문에 대한 평가는「대학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담한 사람들을 제외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대학신문의 성격을 평가할 수 있는 4항을 질문했을 때의 응답결과이다.
 이 4항목은 대학신문 성격에 대한 의견문으로「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매우 그렇다」를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그런데 결과는 대학생의 경우「각 대학신문은 학내 학생들의 의견과 취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라는 항목과「각 대학신문은 학교별 특색에 따른 논조를 다양하게 나타내고 있다」라는 항목에「대체로 그렇다」와「매우 그렇다」라고 동의하는 응답자율이 총 50%를 넘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각 대학 신문은 학내 학생들의 의견과 취향을 잘 대변하고 있다」라는 항목엔 33.5%가「그런 것 가타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라고 평가를 보류하여 대학신문의 학생의견 수렴기능에 대한 동의율은 39.1%로 40%를 넘지 않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학교별 특색의 논조」를 잘 나타낸다고 한 항목에서는 50%를 넘지 못하지만 약 43%의 동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대학신문은 정치색이 짙은 소수운동권 학생지」라는 항목엔「대체로 그렇다」(32.4%)와「매우 그렇다」(4.9%)로 각각 동의하고 있어 대답을 보류한 30.4%와「그렇지 않다」고 답한 32.3%와 비교해볼 때 어느정도「운동권 학생지」가 아니라는 응답을 나타냈다.
 그러나「대학신문이 일간지에 비해 과격하다」고 한 항목에는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대학원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는데, 대학신문은 학생들의 의견과 취향을 잘 대변한다고 하는 항목엔 34.6%가 대답을 보류하고 있고 동의한 비율은 36.5%로 40%도 못 미치고 있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논조의 다양성」에 대한 항목엔 61.5%가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정치색이 짙은 소수 운동권학생지」라는 항목은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44.2%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과격성」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각 대학신문에 대한 이화인들의 일반적인 평가는 대학신문의 논조의 다양성이나 여론의 대변에서 모두 30~40%의 낮은 정도의 동의율을 보이고 있고, 과격성에는 매우 동조를 하고 있으며, 운동권적 성격이라는데도 평가를 보류한 응답자가 30%를 넘어 어느정도 반반의 의견이 나누어져 평가하고 있다.
 대학신문의 목표
 다음은「대학신문이 추구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학생은 338명 중 45.3%인 153명이「시론을 통한 학생들의 정치·경제·사회에 관한 인식고취」라고 답하고 22.8%인 77명이「학내 행정·교수·동창들에 관한 보도」라고 답하였으며, 16.9%인 57명이「학술연구를 통한 학생들의 학문적 사고확대」라고 하였다. 이에 비해「우리 사회의 민주화 운동을 위한 선전과 설득」엔 2.1%의 저조한 응답률을 보였다.
 대학원생의 경우는 112명 중 36.6%(41명)가 대학생들과 같은 항목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2위는「학술면을 통한 학생들의 학문적 사고확대」로 나타나 대학생과는 약간의 의견차이를 보였다.
 한편「우리 사회의 민주화 운동을 위한 선전과 설득」을 대학신문의 목표로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각각 2.1%와 2.7%로 두 집단 모두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신문의 특수한 성격을 요구하기 보다는「다양한 정보지」로서의 역할과「학문적 성격」의 신문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대학보」에 대한 참여의식
학보에 기고하고 싶은 내용
문예작품·투고·논문순으로

 이화인들 스스로가 이대학보의 질적 개선이나 운영 등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이 있는지, 또한 이대학보에 직접 기고하고 싶은지, 2학기 때부터의 모니터제 참가 여부 등에 관한 조사를 통하여 이화인들의 학보에 대한 참여의식을 분석한 결과는 대체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화인 스스로가 이대학보 운영과 질적 개선에 얼마만큼 영향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결과 대학생, 대학원생 두 집단 모두「별로 영향력이 없다」라고 대답한 것이 가장 높았고「전혀 영향력이 없다」고 본 응답자는 대학생은 369명 중 21.1%, 대학원생은 111명 중 26.1%이 영향력이 없다고 보았다.
 이는 다음의 이대학보에 기고하고 싶은지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도 저조한 참여율을 나타낸 것과 관련이 되는데 기고하고 싶다는 응답자에 비해, 기고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대학생의 경우에는 60.1%에 해당하는 196명이 되었고, 대학원생의 경우는 각각 54명씩으로, 서로 반반의 의견을 나타냈다.
 그런데 기고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질문한 결과 이화인 스스로가「이대학보에 기고하기에는 글솜씨가 없어서」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대학생·대학원생 모두에게 가장 많았고, 둘째 이유가「관심이 없어서」로 나타났다.
 학보에 대한 기고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는 대체로 학보에 대해 이화인들이 친근하고 가깝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거리감이나 객관적 자세를 띄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에 비해 이대학보에 기고하고 싶다라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기고하고 싶다면 어떤 종류의 글을 기고하고 싶은지를 질문하였을 때, 학생문예작품을 기고하고 싶다라는 응답자가 두 집단 모두 가장 많았고 두 번째가 독자투고, 세 번째가 학술논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학기 떄부터 실시되는 이대학보 모니터제에 참여하고 싶은지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인데 기고여부와 마찬가지로 모두「참여하지 않겠다」라는 응답자가 대학생의 경우 337명 중 249명, 대학원생의 경우에도 111명 중 78.4%에 해당하는 87명으로 저조한 참여의식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이대학보사가 앞으로「이대학보」의 여론수렴을 위해 어떠한 방법이 가장 바람직한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독자투고함 설비 확대」가 대학생 응답자의 경우 336명 중 51.0%에 해당하는 170명이 응답하여 1위, 다음이 각각「일반학생들과의 초청간담회 등의 대화」,「통신원제의 도입」이었다. 대학원생의 경우에도 108명 중의 45.4%에 해당하는 응답자 49명이「독자투고함의 설치 확대」를 꼽았으며, 다음이「통신원제의 도입」,「일반학생들의 초청 간담회」의 순으로 여론수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마치고
「이대학보」900호 발행기념으로 실시한 이화인들의「이대학보」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4월 편집자율권 투쟁 이후「이대학보」의 새로운 자세·방향설립에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된다고 본다.
 모든 언론의 위상은 언론의 객관적인 수렴과 더불어 무엇보다 많은 독자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세워져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이대학보」가 이화인들에게 차지하는 위치는 조사 결과로 비추어볼 때 매우 거리감이 있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학보」에 대한 내용에 있어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학보 구독의 이유로「학내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알기 위해서」라고 답하였고, 구독 경향에 있어서 가장 많이 읽는 기사는 1면의 보도기사 및 컬럼, 기자 기획, 문예면의 독자투고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이대학보」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내용은 학내의 행정, 행사, 교수, 동창 학생들의 동향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소식이다.
 그리고「이대학보」의 기능에 대한 평가부분에서 이화인들의 대부분이「이대학보」는 학생들과 교수, 행정당국간의 유대감을 조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학생들이「이대학보」는 학술면을 통해 학문적 사고 영역을 넓혀주지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므로「이대학보」가 지향해야 할 앞으로의 방향은 교수, 학생들간의 유대감 조성과 학문적 사고영역의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또한 이화인들 스스로의「이대학보」에 대한 참여의식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니터제에 대한 참여여부나 기고에 대한 참가의사도 낮은 것으로 밝혀져 이화인들이 이대학보사와 이대학보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