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풍·기자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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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학보
  • 승인 198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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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사풍

◇학보의 주인은 우리

「배꽃학보」900호 기념하여 E양들의 의식구조 설문지로 물었는데.

「배꽃동산 소식통」에 무관심만 드러났다고. 학보는 우리 것이라는 배꽃양, 절반밖에 안되는 섭섭한 결과 나왔다니. 기자양 노력부족때문인지 이화양 사랑부족때문인지 아리송. 읽기에 구두쇠, 보내기에 일등인 E양들.

 입으로만 학보사랑 외치지 마시고 참여하는 주인의식 보여 「함께하는 소식통」만들어야 할 때인듯.

 김경순(약학과,1)

◇보고싶은 모습

 해방이화 내세우던 이화골 대표부, 주장만 공허하고 교내는 잠잠한데.

 대표님네 빼앗기고 허탈한 때문인지 어수선한 시국문제에 묵묵부답. 두쪽난 조국현실 성토할 교내집회 금지법(?)이라도 생긴건지 속사정 모르는 배꽃양, 가을맞이 집안정비 믿고 싶은데. 할일많은 대표부 바쁜 모습 보고싶으니.

  민주선봉되려는 이화골 대표부의 힘찬 행진을 기대하오.

 나혜욱(의류직물학과,2)

◇「가짜 평화상」

 1년 지난 올림픽에 국민관심 쏠리게 해놓고 슬쩍「서울평화상」 제정했다는 소식.

 난데없는 상금 30만달러(2억)는 평화기리기 위한 것이라는데. 상 제정한 그 날 어디서는 건국이래 최대 군대선별작전이 치워졌다하니. 실적없고 권위없는 상의 명예가 상금준다고 생겨날 수는 없을듯한데. 그 돈 아껴 빚지고 목숨끊는 농가에 돌릴 일이지.

 마음에도 없는 껍데기 평화상보단 「민주탄압」이나 그만 두시는게 진짜 평화일 듯.

 윤현주(정치외교학과,2)

◇볼만한 뉴스

 올바른 방송외치며 파업한 M방송, 민주화 몸짓에 박수를 보내는바.

 권력·돈 가진 윗분에게 진실몰수당한 지난시절 청산하고, 이제야 새방송 만들겠다니. 며칠간의 아슬아슬한 싸움끝에 좋은 마무리로 국민뜻 말하게 되었는데. 꺼버렸던 TV뉴스, 이제는 볼만할 듯.

 알 권리·알릴 권리 되찾은 M방송, 민주방송 초석되어 국민권리 찾아주오.

 심은순(법학과,1)

기자사풍

◇사풍자의 언약

 걸칫하면 칼질(?) 수모당해왔던 이대학보, 통일조국 거름된지 900회 맞았다고.

 꺽이지 않는 펜으로 배꽃양과 함께 해온 사풍자 기념일 맞아 기쁨 넘치는데. 지나왔던 35년 보람못지않게 앞으로 해야할 일 많음을 실감하고. 배꽃양들 900호 새마음으로 학보사랑 발휘해야 할 때.

 모두가 주인되는 세상까지 사풍자 펜대의 양심지킬 것을 굳게 약속드리오.

◇꽉 채워주오

 그저 모이는 일이라면 「미팅」외엔 관심적은 E양들, 과총회의 계절에 얼굴보기 힘들까봐 걱정인데.

 모일때마다 그 사람이 그 사람, 그나마 정족수 채우기도 힘든 모양.「침묵은 금이다」몸소 실천하고, 뒤돌아 서면「못다한 얘기」뭐가 그리 많은지. 악명높은 이화골의 참여부족병, 이번만은 사양하고 싶은데.

 황량한 과총회 빈자리, 배꽃양들 뜨거운 관심으로 꽈-악 채우기만 바랄뿐이오.

◇자수(?)만이 살길이다

 여의도 금 뱃지들, 가진 것 세상에 알리라는 요구에 우물쭈물 한다는데.

 재산 공개 강제성에 분통 터트리고. 덧붙인 처별조항에 거슬린 의원님, 털어 먼지 안 나는 놈 없다고 은근히 위협조인 윗분네, 국민은 안중에 없고 세력암투에 팽팽한 신경전만 고조돼. 숨긴 재산 얼마길래 발뺌부터 하는지.

 서민돈 긁어모아 행세하려는 윗분들께 사풍자 한마디, 『숨긴 재산 공개하고 자수하여 광명찾자』

◇반갑지 않은 손님

 대학마다 빗발치는 대자보 강풍 일어 알아보니. 내용인즉, 「CIA 공작왕 그레그 부임반대」라고.

 손저렸던 경찰, 성묘갔던 학생 데모할까 두려워 미리 구속까지 하더니. 이젠 큰 손님 행차하셔 도둑놈 심보 드러내니. 양키 나라서 보낸 올 추석선물, 우리 백성에겐 너무 과분(?)한 듯.

 자칭 인권주의자인 코큰 윗분네, 민중의 차가운 눈총이 두렵지도 않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