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특별 강연

사진 : 주은진 기자
A는 1·B는 2·C는 3…Z는 26, 이런 식으로 알파벳에 숫자를 붙여보자. 그리고 이 숫자를 모두 더해 100점이 되는 단어를 찾아보자. ‘knowledge’는 96점·‘hard work’는 98점이다. 그렇다면 과연 100점짜리 단어는 무엇일까?

“바로 ‘attitude’입니다. 100점짜리 인생을 위해서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죠”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는 22일(화) 경력개발센터 주최로 열린 특강에서 ‘선진 한국을 위해 학생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강연했다. 이 날 140석이 넘는 LG컨벤션홀을 가득 메운 학생들에게 그는 “‘하면 된다’보다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진 대표는 학생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로 ‘끊임없는 도전’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시절 디지털 TV로 소니와의 한판 대결을 선언했다. 마침내 그는 2002년 브랜드 가치 34위였던 삼성을 2005년 26위로 상승시켰다. 2002년 21위로 앞섰던 소니보다 두 계단 오른 순위였다. 그는 “당시 외신은 ‘Samsung Coup(삼성쿠데타)’라는 제목으로 한국이 일본을 눌렀다는 기사를 연방 보도했다”며 “불가능은 없으니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노력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빌게이츠·소렌스탐 그리고 강수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노력만으로 엄청난 결실을 이룬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그는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은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대표는 학생들에게‘YTN 돌발영상’·‘BBC특집 방송: 한국은 자랑스런 정보통신 일등 국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YTN 돌발영상’은 선진 정보통신 국가가 되기 위한‘IT386’ 전략을 소개한 것이다. 강연을 들은 이가람(사회·06)씨는 “강연 내용도 알찼지만 손수 프리젠테이션까지 준비한 그의 모습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진대제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상무이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제9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제36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미국 비즈니스위크 아시아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디지털 전도사’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