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는 109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최초의 국립대학교다.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문대로 인정받고 있는 북경대는 2005년 ‘더 타임즈’에서 아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북경대는 특히 인문·사회 계열에서 중국 최고의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어·역사·철학이 유명하며 언어계열 전공만 19개다.

최근에는 ‘북경대는 문과가 청화대는 이과가 강하다’는 편견을 탈피하고자 연구 분야를 IT·경제·금융 분야로 넓히는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IT·컴퓨터 제조 부분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경대가 진행 중인 연구 성과는 학교가 운영하는 기업인 ‘북대방정’의 이윤 상승으로 나타난다. 북경대에서 연구한 이론을 응용해 신제품을 만드는 북대방정은 PC 분야에서 6년 내내 판매 실적 2위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북경대에는 학부생 1만4천여명·석사 9천여명·박사 5천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세계 명문대학답게 유학생 수도 상당하다. 80개국에서 온 4천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교환학생·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북경대에서 유학중이다. 한국인 정규 재학생은 약 500명으로 이는 외국인 정규 재학생 중 2분의 1에 해당된다. 취업률은 94%이며(2004년도 기준) 학생들은 주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다. 외국으로 유학 가는 학생들 수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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